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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하늘이시여

하늘이시여

방송일 2005.09.11 (월)
자경(윤정희)의 모습을 확인한 영선(한혜숙)은 어느덧 눈물을 흘리다 이내 서럽게 울면서 꼭 자경을 찾겠다고 다짐한다. 그러다 같이 식사를 하게 된 슬아가 직접 낳은 자신의 존재보다 피를 나누지 않은 오빠 왕모(이태곤)에게 더 잘 대해준다며 따지자, 영선은 착잡해한다. 한편, 맞선을 보게 된 예리(왕빛나)는 실수로 램프 불에 머리를 살짝 태우는 바람에 자리를 망치고 만다.

방송사에서 회의가 열리고 사장은 뉴스시청률을 꼼꼼히 챙기다가 왕모의 리포트를 떠올리고는 그를 아침뉴스 앵커로 기용할 것을 지시한다. 왕모는 얼떨결에 이 소식을 접하고는 믿지 않으려하다가 나중에서야 사실을 확인하고는 자신의 발탁에 대해 의아해한다. 그런 왕모의 모습을 접한 예리(왕빛나)는 자기가 마음이 들떠서는 왕모에게 스페인 취재 건을 포함해 이것저것 물어보며 관심을 보인다.

청하(조연우)와 자경은 스페인 이곳저곳을 다니며 구경하게 된다. 마침 영선이 그곳을 지나가고 세 사람은 마주칠 뻔하지만 자경은 청하가 준 목걸이에 정신을 쏟고, 영선은 고개를 숙이고 지나가는 바람에 셋은 스쳐지나가기만 한다. 이때 문득 자경은 이 하늘을 어머니도 보고 있을 거라는 생각하고는 가슴이 아려온다. 먼발치에 있는 영선 또한 자경을 그리워하며 하늘을 향해 딸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간곡히 기도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