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하늘이시여
하늘이시여
방송일 2005.10.02 (월)
자경(윤정희)은 배득(박해미)이 자기가 새로 산 치마를 허락도 없이 입은데다 김칫국물을 흘린 채로 아무렇게나 놔두자 화가 치민다. 배득은 대수롭지도 않은 일로 그러냐며 나무라지만, 자경은 그런 배득에게 이제까지 제대로 자기를 도와준 게 뭐가 있냐며 대든다. 한편, 예리(왕빛나), 이리(강이섭)와 같이 술을 마시게 된 슬아(이수경)는 술기운에 이리를 시조카라고 불러 이리를 황당하게 만든다. 한편, 영선(한혜숙)의 부탁으로 자경과 식사를 하게 된 왕모(이태곤)는 자경에게 “영선으로부터 마음이 곱더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말을 전한다. 그러다 잠시 후 왕모는 꿈에서 자경을 본 적이 있다며 스페인서의 일들을 마치 꿈에서 본 것인 양 말해 자경을 놀라게 만들고는 혹시 자경에게 고민이 있는지 물어본다. 그러자 자경은 눈물까지 글썽이며, 자기는 사실 친부모의 손에서 큰 게 아니라며 속내를 털어놓으려한다. 이에 당황한 왕모는 사실 자기가 장난쳤다고 말하는 바람에 자경을 화나게 만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