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회 하늘이시여
하늘이시여
방송일 2005.12.11 (월)
산으로 오르던 자경은 조금 숨이 가빠지는데, 이때 왕모는 자경에게 손을 내밀며 도와주겠다고 한다. 그러자 자경은 뒤따라오는 영선이 의식되지만, 영선은 짐짓 모르는 채 하면서도 그런 두 사람의 모습에 미소를 띤다. 이후 산 중턱에 오른 셋은 영화배우들의 이름을 대는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시간이 지나고 산을 내려오던 영선은 혼잣말로 다음에는 왕모와 자경이 결혼해서 낳은 아이들과 산에 왔으면 좋겠다고 읊조린다. 집으로 돌아온 자경은 친구 영주에게 전화를 걸어서는 자신이 정말로 끌리는 사람을 만났다며, 게다가 그 사람은 그냥 바라만 보고 얘기만 하고 있어도 좋은 사람이라는 말로 왕모에 대한 애틋함을 표현한다. 한편, 잠을 자던 이리의 꿈속에서 이리는 어의를 입은 왕으로, 그리고 슬아는 장희빈으로 분장해 있다. 이리의 침소에 들른 슬아는 밤참이라며 콩국물과 고구마, 그리고 꽁보리밥 등을 내놓는데, 이에 이리는 깜짝 놀라며 머뭇거린다. 이때 슬아는 이리를 방구쟁이라고 놀리기 시작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