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회 하늘이시여
하늘이시여
방송일 2005.12.24 (일)
왕모는 영선으로부터 신발대신 돈이 많이 들어오게 하도록 빨간 지갑을 선물하라는 조언을 듣는다. 이후 백화점에 들른 왕모는 지갑을 고르다가 우연히 청하와 마주치고, 둘은 어색하게 인사하기에 이른다. 그러다 왕모가 빨간 여성용 지갑을 고르자 청하는 이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한편, 영선은 자경을 만난 자리에서 왕모가 구두굽까지 부러뜨린걸 보니 좀 짓궂게 굴지 않느냐는 말을 건내는가 하면, 자경에게 빈혈이 있느냐며 그럴 때는 약 대신 꼭 음식을 먹으라고 조언한다. 이렇게 따뜻하게 자신을 대하는 영선에게 자경은 어머님을 뵙는 게 너무 좋다며, 게다가 반지를 보며 뭐하고 계시는지 등 늘 안부가 궁금하다고 말해 영선의 마음을 아련하게 만든다. 이어 영선은 자경에게 어떤 사람이 좋으냐고 묻는데, 자경은 자기는 운명을 믿는다고 말한다. 다음날 새벽, 달리는 차안에서 왕모는 자경에게 자기 눈에 다래끼가 났다고 말해 자경을 놀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