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회 하늘이시여
하늘이시여
방송일 2006.02.05 (월)
영주를 통해 자경의 새로운 핸드폰 번호를 알아낸 왕모는 수도 없이 전화를 걸어보고 문자도 보내지만 답장이 없자 낙심한다. 그 시각 자경은 왕모로부터 계속 전화가 울리자 마음이 찢어질 듯 괴롭고, 고민 끝에 휴대폰 배터리를 빼서는 바다로 던지고 자신도 바닷물 속으로 들어갔다가 파도에 휩쓸리고 만다. 이를 모르는 왕모는 영선에게 이제까지 자신은 자경을 사랑했지만, 답장도 없는 그녀 때문에 결혼하고픈 마음도 접었다며 원망 섞인 투로 말한다. 그런 왕모를 보는 영선은 마음이 아프고, 자신도 더 애틋하게 자경을 그리워한다. 다음날 뉴스가 끝난 술을 마신 왕모는 취기가 오른 채로 영주에게 전화를 걸어서는 앞으로는 자경을 찾지 않을 거라고 말한다. 그러다 영주가 자기도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말하자 왕모는 슬픔에 몸을 가눌 수 없다. 날이 바뀌고 골프 연습을 하던 왕모는 대학후배 세령을 만나 사귀던 여자와 헤어졌다는 푸념을 털어놓는다. 한편, 청하를 통해 문옥의 집을 알아낸 배득은 그길로 자경을 찾아가서는 며칠 전 영선이 자기를 찾아왔었다는 말을 전해 자경을 놀라게 한다. 그런가 하면 영선은 다가오는 자경의 생일을 생각하며 마음이 아려오고, 왕모는 운전하다가 자경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