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회 하늘이시여
하늘이시여
방송일 2006.03.11 (일)
배득은 미향에게 왕모와 영선이 자경이를 공주보다 더 소중하게 여기고 끔찍이 사랑한다는 말을 하며, 이는 자경의 재주가 보통이 넘기 때문이라며 투덜댄다. 한편, 자경은 왕모에게 영선이 만들어준 곰탕에 감동했다고 말한다. 그러자 왕모는 자기보다 영선을 더 애틋하게 여기는 자경에게 약간 토라지는데, 자경은 그런 왕모에게 미소를 보이며 따뜻하게 안아준다. 이어 왕모의 집에 도착한 자경은 화려한 꽃을 선물하며 영선에게 어머니 닮은 꽃이라며 말한다. 영선은 그런 자경의 마음씨가 고맙기만 한데, 왕마리아 여사와 슬아는 냉담하게 자경을 대한다. 식사자리에서 영선은 정성스럽게 마련한 음식을 내놓고, 자경은 이를 맛있게 먹으며 행복해한다. 옆에 있던 왕모는 “친구들이 아들을 낳으면 왕모의 ‘왕’자와 자경의 ‘자’자를 따서 ‘왕자’라고 지으라고 하더라”는 말로 분위기를 띄운다. 식사 후 영선은 왕모와 자경이 결혼식 때 입을 결혼 예복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가 하면, 자경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왕마리아 여사에게는 자경이 누구보다 마음이 깨끗하니까 무시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