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회 하늘이시여
하늘이시여
방송일 2006.03.12 (월)
영선은 자경을 만나기 위해 집으로 찾아가는데, 하필 이때 자경이 배득의 심부름을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이에 영선은 자경이 결혼하기 전에 마음을 편하게 먹고 살도 쪄야 된다고 말해 배득을 무안하게 한다. 더구나 영선이 자경에 대해 먹을 것 등을 챙겨주자 배득은 시기심마저 생긴다. 한편, 예리를 만난 슬아는 이것 저것 이야기를 나누다가 자신들의 연분은 따로 있다고 말하고, 예리는 이제 남자를 좋아하기가 쉽지 않다며 푸념한다. 며칠 뒤 영선은 왕모와 자경이 살 집의 인테리어를 둘러보다가 다시 한 번 자경을 떠올리며 간절해 한다. 그런가 하면 자경은 배득에게 이틀 뒤에 함이 들어올테니 좀 받아 달라고 부탁하지만, 배득은 지하방에서 함을 받을 거냐며 무시해 자경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동춘은 배득과 미향, 그리고 예리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자기네 집에서 자경의 함을 받기로 결정한다. 자경의 함을 받는 날이 되어 집으로 함잡이들이 들어와 한바탕 잔치가 벌어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