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교양 · 예능 · 스포츠

SBS 앱에서 시청하세요

재생
57회 하늘이시여

하늘이시여

방송일 2006.03.26 (월)
해가 뜨고, 자경은 식사 준비를 위해 일어났다가 시계를 일부러 늦춰서 맞춰놓은 왕모 때문에 늦잠을 잔걸 알고는 깜짝 놀란다. 더구나 왕모가 식사가 끝나는 데로 수영장가자고 하는 바람에 자경은 그에게 원성을 늘어놓는다. 한편, 홍파와 만나게 된 영선은 착잡한 마음을 금할 길 없고, “세상은 넓고도 좁다”며 적당히 둘러댄다. 그러자 홍파는 “한시도 영선을 잊은 적이 없다”며, “그때 홀몸이 아니었을 텐데…”라고 말하는 바람에 영선을 당황하게 만든다. 이후 왕마리아의 소개로 란실과도 마주치게 된 영선은 적잖이 충격을 받는다. 한편, 청하는 동춘에게 “문옥과 결혼하겠다”고 말하고, 옆에서 이를 듣던 미향은 말없이 한숨만 내쉰다. 그런가 하면 자경은 슬아와 잘 지내볼 요량으로 용돈을 챙겨주며 ‘아가씨’라고 불렀다가 ‘애기씨’라는 호칭도 제대로 모르냐며 면박당한다. 잠시 후 왕모와 야자타임을 하게 된 자경은 그 자리에서 장난치려는 왕모에게 “속 좁고 이해성 없는 남자가 싫다”고 투덜대고, 왕모는 “너나 잘해” 라는 말을 들려주며 웃는다. 이렇듯 이후 둘은 서로 반말로 장난치면서, 그동안 알게 모르게 받아온 스트레스를 조금 풀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