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회 하늘이시여
하늘이시여
방송일 2006.04.15 (일)
왕마리아 여사를 찾아간 란실은 그 자리에서 단도직입적으로 홍파와 영선을 결혼시키자고 말한다. 하지만 왕마리아 여사는 이런 란실의 말이 어처구니가 없고, 영선은 자기와 같이 늙어갈 거라는 말을 들려준다. 한편, 영선은 옛날에 자신과 홍파가 사귀었던 사실을 미향이가 사람들에게 말한다면 모든 일들이 수포로 돌아갈 거라며 고민한다. 그러다 영선은 자경의 임신만이 모든 걸 해결해 줄 거라며 이를 간절히 바라고, 미향과 식사자리를 마련해서는 좋은 이야기로 자신들의 과거에 대해 조심해줄 것을 당부한다. 왕모와 자경은 배득에게 들렀다가 그녀로부터 생활비를 더 보태달라는 말을 듣고는 당황해한다. 집으로 돌아와서도 이 일로 이야기를 나누던 둘, 이때 왕모는 장난끼가 발동해 자경에게 입맞춤을 해달라고 요구하지만, 자경은 이런 왕모를 피해 집 안에서 도망다니다 급기야 영선방의 침대 아래로 숨게 된다. 이윽고 슬아의 방이며 왕마리아 여사 방을 기웃거리던 왕모는 영선의 방으로 들어와서는 극적으로 자경을 찾는다. 서로 미운 세 살이니, 일곱 살이니 하며 장난치는 둘을 접한 영선은 늘 자식들이 이렇게만 살아주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날이 바뀌고, 영선은 왕모, 자경과 함께 음악회에 갔다가 홍파와 마주치고는 깜짝 놀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