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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회 하늘이시여

하늘이시여

방송일 2006.04.29 (일)
뜨개질 연구소에 들른 왕모는 자신의 첫 아이에게 뭔가 의미있는 걸 해주고 싶다며 쑥스럽게 말하고, 이곳 사장은 그런 왕모를 위해 뜨개질에 관해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한편, 영선을 만난 홍파는 자경을 길러준 배득을 위해 뭔가 도움을 주어야 하지 않겠냐고 말하는데, 영선은 솔직히 배득이 자경을 고생시킨걸 생각하면 속상하다고 대답한다. 이어 둘은 예전 군고구마를 같이 먹던 기억을 떠올리며 가슴 뭉클해 한다. 둘이 만나는 사실을 모르는 배득은 혼자서 홍파와 짝이 될 상상에 즐겁다.

밤이 되고, 왕모는 영선과 홍파사이의 일이 궁금한데, 자경은 둘의 관계를 너무 궁금해하면 불편할 수도 있다는 말을 건낸다. 이어 잠을 청하던 왕모는 자경에게 재워달라고 보채고, 자경은 그런 왕모에게 “잘 때 코를 곤다”며 핀잔을 주고는 이내 모차르트의 자장가를 불러준다. 눈을 감은 왕모는 행복감에 젖은 채 살며시 웃음을 짓는다. 

왕모를 위해 아침을 챙겨주고 싶은 자경은 영선에게 조언을 구하고, 다음날 새벽에 일찍 일어나 음식을 준비해놓는다. 그리고는 다시 침대로 돌아온 자경은 마치 자신은 아무것도 한 게 없는 것처럼 능청스럽게 행동하며 왕모를 깨우고, 일어나기 싫어하는 왕모의 엉덩이를 가볍게 때리며 웃는다. 그러다 무심코 주방에 들른 왕모는 자경의 메모와 함께 차려진 음식을 맛보고는 가슴이 찡해지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