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교양 · 예능 · 스포츠

SBS 앱에서 시청하세요

재생
69회 하늘이시여

하늘이시여

방송일 2006.05.07 (월)
집으로 돌아온 왕마리아 여사는 영선에게 홍파의 청혼을 거절하라고 말하지만, 영선은 그냥 그와 결혼하겠다고 대답한다. 그러자 왕마리아 여사는 홍파가 그렇게 좋냐고 되묻다가, 영선으로부터 이는 어쩔 수 없는 운명같다는 말에 당황하고 만다. 이후 란실을 만난 왕마리아 여사는 서운함을 털어놓지만, 란실로부터 둘을 이해하자는 말만 듣는다.

한편, 왕마리아 여사와 영선의 이런 모습을 아쉽게 지켜보던 왕모는 자경의 임신이 할머니의 서운함을 조금 달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사람사이의 사랑 감정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말한다. 이에 고개를 끄덕이던 자경은 왕모에게 밤이 늦었느니 일찍 자라며 야릇한 분위기를 만든다. 그러자 왕모는 시트 속에서 늑대 울음소리를 내서 자경을 웃게 만든다.

잠시 후, 방에 왕모가 사라지고, 자경은 이 곳 저 곳을 두리번거리다 서재방에 있는 왕모를 찾는다. 그런데, 왕모가 서랍 속에다 뭔가를 감추는 기색이 엿보이자, 자경은 혹시 야한 거 보냐며 핀잔을 준다. 그러자 왕모는 쑥쓰러워하며 몰래 아기 옷을 뜨개질하던 걸 보여주는데, 이에 자경은 감동받아 함박 웃음을 짓는다. 그 자리에서 왕모는 청하가 하는 걸 보고 자기도 배웠다고 말하며, 자경을 무릎에 앉히고는 다정하게 포옹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