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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선은 왕마리아를 찾아가 함께 경락 받으러 가자고한다. 왕마리아는 영선과 왕모가 란실과 함께 등산갔던 얘기를 꺼내며  좋겠다고, 말년에 살맛나겠다며 란실을 부러워한다. 새 가정부는 영선을 유심히 쳐다보면서 이것저것 물어보다 자기를 처음 보는것 같냐며 살짝 떠보는데, 영선은 당연하다 말하고...

란실은 자경에게 산후조리는 어디서 하면 편하겠냐고 묻는데 자경이 집이라고 하자, 왕마리아의 집이냐 자기네 집이냐를 따져 묻는다. 자경이 난처해하며 저쪽집이 편하겠다고 말하자 란실은 실망하며 까딱 잘못하면 평생 고생이라며 자기네 집이 훨씬 편할거라고 이것저것 따져가며 이쪽 집에서 산후조리하라고 적극 권장한다.

가정부(동철엄마)와 소피아의 통화를 엿들은 배득은 무슨 얘기냐며 소피아를 추궁한다. 소피아는 절대 비밀 지켜야한다며 배득에게 영선이 옛날에 애기를 낳았다고 조심스럽게 얘기한다. 배득은 절대 얘기하지 않는다며 동철엄마를 불러 자세히 얘기하게 한다. 소피아는 일을 크게 만들면 안된다고 걱정하고 배득은 그 애가 홍파의 애일것이라며 이를 기회로 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