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교양 · 예능 · 스포츠

동문고와  명성고의 야구경기가 열리기 직전 고적대의 선두에 선 하진(이동건)은  드럼을 연주하며 위풍당당하게 입장한다. 동문고 투수 재명(이진욱)은 명성고 선수들을 연달아 삼진 아웃시킨다. 덕아웃에 있던 단희(김희선)는 재명을 존경스런 시선으로 바라본다. 감독은 명성(천명훈)을 아웃시키고 단희에게 등판을 명령한다. 첫타자에게 홈런을 맞은 단희는 두번째 타자  윤택이 자신을 놀려대자 공을 엉덩이 쪽으로 던진다. 흥분한 윤택은 단희에게  달려들지만  단희는 한방에 윤택을 날려 보낸다. 단희에게 매번 당하기만 하던  명성은 단희가 샤워장으로 들어가자 몰래카메라를 작동시킨다.
한편 주류 창고로 하진을 찾아온 유강(윤세아)은 자신과 함께 밤을 보내자며 유혹한다. 하진은  관심이 없다며 양주 한병을 쓸쩍 집어넣고 명성의 아버지를 찾아간다. 하진은 대학에 가고 싶다며 후원자가 되어달라고 부탁한다. 단희에게 복수할 방법을  찾던  명성은 하진을 이용하기로 작정하고 하진은 진행비를 요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