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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희는 하진이 오늘을 잊지 말라며 생일 축하한다고 하자 가슴이 뛴다. 하진은 오늘이 첫 키스라며 옛일은 잊어 달라고 부탁한다. 단희는 하진의 진심을 느끼며 뿌듯해한다. 한편 취한 유강은 아버지가 살아 계시다는 사실을 하진이 알면 자신 곁을 떠날 것 같다고 흐느낀다. 용기는 두사람이 보낸 시간이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위로하지만 유강은 하진에게는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하며 불안해 한다. 재명이 준 목걸이를 언덕 밑으로 던져버린 하진은 내 생각만 하라고 말한다. 합숙중 재명을 만난 단희는 재명의 시선을 느끼자 목걸이를 잃어버렸다고 둘러댄다. 윤회장은 재명을 회사로 복귀시키기 위해 훈련장을 못쓰게 만든다. 윤회장은 항의하는 재명을 향해 오단희 때문이라면 당장 야구를 그만두고 회사로 복귀하는 것이 단희를 위하는 길이 될 거라고 경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