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교양 · 예능 · 스포츠

 오디션장, 다미(고아라)는 감독에게 자기가 아직 준비가 안 되었다며 없었던 일로 하자며 미안해하지만, 감독은 그런 다미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에   인찬(이찬)은 좀 전까지만 해도 뽑아달라고 해놓고선 왜 마음이 돌아섰냐는 말과 함께 학교에서 도대체 뭘 배웠냐며 따끔하게 혼낸다. 화가 난 다미는   집으로 돌아와서는 컴퓨터를 켜고, 이어 건희(이재룡)에게 자기가 배우오디션을 봤다며 아버지와 의논하고 싶다는 메일을 보낸다. 
  
  다음   날, 다미는 건희로부터 예쁘게 자라주게 한 엄마 강애(김희애)에게 고맙다는 말과 함께 다미가 배우가 된다면 멋질 거라는 답장을 받고는 뛸 듯이 기뻐한다.   한편, 출판사를 다녀오던 강애는 옷을 사와서는 다미에게 보여주며 크리스마스때 같이 공연을 보러가자는 말을 건네는데, 다미는 아저씨와 혹시 약속이   없냐고 물어본다. 날이 바뀌고, 다미는 인찬의 사무실로 찾아가 계약서를 작성하다가 자기가 연기해야할 대본에 적힌 어머니 강애의 이름을 발견하고는   깜짝 놀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