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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애(김희애)는 인찬(이찬)과 만난 자리에서 다미(고아라)와 인찬이 찍힌 사진을 내놓으며 왜 이런 사진이 자기 앞으로 와야 하냐며 앞으로는 오해받을 만한 일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따끔하게 조언한다. 게다가 강애는 사진의 출처를 거론하며 인찬의 개인적인 일에 다미를 얽히게 하지 말라고 부탁하며, 앞으로   이런 일이 더 생기면 그때는 끝이라는 말을 들려주어 인찬을 놀라게 한다. 이후 힘없이 자리를 뜨는데, 마침 호텔로 들어오던 건희가 그 모습을   발견하며 안타까워한다. 
  
  건희는   사업 때문에 친구 김사장과 만나고, 그 자리에서 김사장으로 부터 인찬을 소개받는다. 잠시 후 인찬이 자리를 뜬 사이, 김사장은 인찬을 칭찬하다가   여자관계가 복잡하다며 동시에 다미이야기를 꺼내 건희(이재룡)의 귀를 번쩍 뜨이게 한다. 한편 집으로 돌아온 강애는 다미에게 또래 친구들 놔두고 하필   인찬이냐며 묻는데, 다미는 인찬은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인데 왜 나서서 그러냐며 대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