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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미(고아라)는 걱정스런 눈으로 체한 강애(김희애)를 쳐다보는데, 강애는 걱정하지 말라고 둘러댄다. 하지만 다미는 혹시 아빠 건희(이재룡)를 보고나서 그러냐고 묻고,   이에 강애는 자신은 건희로부터 받은 상처가 많아서 그런거지 그렇다고 건희가 나쁜 사람은 아니라고 대답한다. 날이 바뀌고 지섭을 찾아간 강애는   자신은 일주일만이라도 좋으니 살고 싶다고 말하고, 이에 지섭은 잘 생각했다며 항암치료를 통해 암세포 흔적이 사라진 사람도 있다는 말로 강애에게   용기를 북돋워준다. 
  
  한편,   다미는 아버지 건희와 만난 자리에서 유카가 보낸 편지를 열어본다. 그 안에 유카가 자신은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으며, 나중에 다미를 보면   다미언니라고 부를 것이라는 문구에 마음이 저려온다. 이어 다미는 건희에게 사실을 말했냐고 묻는데, 건희는 유카가 우연히 알게되었다는 말과 함께   자신은 다미를 사랑한다는 말을 들려준다. 잠시 후 병원에 입원해 있는 강애와 통화하던 다미는 강애로부터 바닷가에 있다는 말을   듣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