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7회 솔로몬의 선택
솔로몬의 선택
방송일 2005.03.19 (일)
★ 딸의 양육비 - 7년 전 이혼한 남편에게 매달 50만원씩 약속된 양육비를 받고 있는 여자. 딸의 교육비가 모자라 고민하던 중 전남편이 사업에 성공해 경제적으로 여유있게 생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양육비를 더 달라고 요구한다. 여자는 전남편으로부터 양육비를 올려 받을 수 있을까? 부부사이인 강준영과 이주희. 준영의 사업실패로 할 수 없이 둘은 이혼을 선택했고 딸 윤미에 대한 양육권은 주희가 갖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준영은 윤미의 양육비로 매달 50만원씩을 주기로 약속했다. 그 후 준영은 사업을 위한 기술개발을 성공시키기 위해 연구를 계속했고 당연히 생활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어려웠다. 그래서 주희에게 양육비를 좀 적게 보내면 안 되겠냐고 묻자 아이에게 드는 돈이기 때문에 곤란하다는 말에, 어려운 처지에도 꾸준히 양육비를 보내야 했다. 그로부터 7년 후. 준영의 사업은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고 준영의 생활은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그리고 재혼을 해서 단란한 가정을 꾸리게 되었고 재혼 후 자연스럽게 주희와 윤미에 대한 관심은 멀어져갔다. 게다가 준영의 회사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어서 더욱 신경 쓸 틈이 없었다. 하지만 바쁜 와중에도 자신의 가정에는 최선을 다하려 노력했다. 한편, 주희도 열심히 가게 영업을 하며 나름대로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윤미가 다니는 발레학원에서 온 전화를 받고 찾아간 주희는 선생님으로부터 윤미의 재능이 뛰어나다며 최고의 선생님께 소개시키고 싶다는 말을 듣게 된다. 그리고 주희는 발레를 좋아하는 딸을 보며 딸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뒷바라지하겠다고 결심을 하고 추천 받은 선생님의 무용학원으로 찾아가는데, 한 달 레슨비가 무려 100만원. 그런데 이 곳에서 주희는 준영의 새로운 부인과 딸을 보게된다. 과거와는 너무도 다른 준영의 모습을 보면서 주희에게는 의구심이 생기는데... 그로부터 며칠 후, 주희는 딸의 레슨비를 대고 싶은데 요즘 사정이 좋지 않아 그러니 돈을 빌려줄 수 있냐고 친구에게 부탁을 한다. 이 말을 들은 친구는 사정이 안 좋다니 말도 안 된다며 잡지 하나를 꺼내 보여주는데... ‘벤처저널’이라는 그 잡지의 표지 모델로 준영이 실려있었고, 준영과 새 부인 사이의 딸 역시 발레를 하고 있는데 유럽 유학을 보내려 준비중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친구가 말하는 것이었다. 준영의 사정에 대해 알게 된 주희는 결국 준영을 찾아가 윤미도 발레를 하는데 윤미에게도 좋은 선생님을 붙여주고 싶고 유학도 보내고 싶다면서 양육비를 더 달라고 요구한다. 이에 준영은 자신이 어려울 때도 힘들게 양육비를 다 줬고, 지금 그런 거까지 책임질 필요는 없다면서 거부한다. 이에 주희는 윤미도 당신 자식이고 똑같이 대우받을 권리가 있다고 맞서는데... 주희는 전남편으로부터 양육비를 올려 받을 수 있을까? *받을 수 있다 *받을 수 없다 ★황소두꺼비 - 건강검진에서 고혈압 판정을 받은 남자. 고혈압에 황소두꺼비가 좋다는 음식점 광고만 믿고 두 달 동안 2끼씩 황소두꺼비 요리만 먹었는데 오히려 고혈압이 악화되었다는 진단을 받게 된다. 이 경우, 음식점 주인으로부터 손해배상 받을 수 있을까? 40세 직장인 차만수는 자신의 건강을 끔찍이 여기는 건강제일주의자였다. 반신욕을 즐기는 것은 물론 음료수 한 잔을 마셔도 건강에 좋은 것만 마시고, 퇴근 후에는 요가까지 배울 정도로 건강에 대한 집념이 강했다. 그러던 어느 날 회사에서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건강검진을 받게 된 만수는 다른 동료들과는 달리 검사 내내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그는 예상치 못했던 고혈압 판정을 받았고, 이는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한 만수에게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었다. 이런 만수에게 한 친구가 고혈압에는 황소두꺼비가 좋다는 이야기를 한다. 만수는 즉시 황소두꺼비에 대해 조사했고 라는 음식점을 알게 된다. 다음 날 바로 음식점을 찾은 만수는 주인 태식에게 황소두꺼비의 효능에 대해 묻고 이에 태식은 국내 유명 의학 박사의 연구 결과에 대해 말하며 고혈압에 특효라고 강조한다. 기뻐하며 메뉴판을 넘기던 태식은 한끼 식사치고 생각보다 비싼 황소두꺼비요리에 놀라지만, 고혈압에 효과가 있다기에 기꺼이 주머니를 열었다. 두 달 동안 점심 저녁 2끼씩 황소두꺼비 요리만 먹어 경제적으로 큰 타격이 왔지만 고혈압이 나아졌을 거라 스스로를 위안하는 만수. 하지만 예기치 못한 결과가 만수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오히려 더욱 고혈압이 악화되었다는 진단을 받게 된 것이다. 분노한 만수는 음식점을 찾아가 광고만 믿고 두 달 동안이나 황소두꺼비만 먹었는데 왜 혈압이 더 올라갔냐면서 태식에게 따진다. 사람마다 효과는 다를 수 있고 저 정도 광고는 어느 음식점에서나 다 하는 것이라 맞서는 태식에게 만수는 광고만 믿고 먹은 것이니 손해배상 하라고 요구한다. 만수는 음식점 주인으로부터 손해배상 받을 수 있을까? *받을 수 있다 *받을 수 없다 ★ “핫이슈 생생법정” 친구의 축의금 - 수십 년간 한결같은 우정을 나누고 있는 장원과 영수. 주변의 출마 권유로 장원은 내년 시의원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한다. 손자 돌잔치 날 영수에게 축의금 7만원을 받은 장원은 영수 딸의 결혼식 날 축의금으로 10만원을 건네고 이 때문에 영수는 선관위로부터 5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선거출마예정인 오랜 친구로부터 받은 결혼 축의금 때문에 부과된 과태료를 내야 할까? 52세의 주유소 사장 서장원. 그에게는 피를 나눈 형제와도 같은 친구가 있었으니, 그는 바로 세탁소 주인 김영수였다. 장원의 손자 돌잔치 날 영수는 장원에게 축의금 7만원을 건넨다. 넉넉한 형편의 장원에게 이는 적은 돈이었지만 영수가 정성으로 마련했다는 것을 알기에 결코 액수로 따질 수 없는 것이었다. 오랜 우정을 나누고 있는 이 두 사람의 첫 만남은 고등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불량선배들에게 아버지가 남겨준 소중한 시계를 빼앗긴 영수 앞에 장원이 나타나, 영수 대신 맞아가며 시계를 되찾아 주었던 것이다. 소심하고 내성적인 영수와 달리 늘 쾌활하고 정의감이 강했던 장원. 이 둘의 우정은 수십 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한결 같았던 것이다. 국회의원 선거를 얼마 앞둔 어느 날, 장원과 영수 두 사람의 동네에서도 선거운동이 한창이었고 영수는 장원에게 시의원에 출마해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권유를 한다. 이에 실소하는 장원. 그러나 평소 주위 사람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웠던 장원에게 주민들의 출마 권유까지 잇따랐고 결국 장원은 내년 시의원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 장원은 영수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영수 역시 딸이 결혼을 하게 됐다는 반가운 소식을 알린다. 마침내 영수 딸의 결혼식 날. 장원은 영수에게 축의금으로 10만원을 건네고 영수는 절친한 친구에게서 받은 축의금에 고마워했다. 그런데 이런 두 사람을 지켜보는 시선이 있었는데... 한 달 후, 영수는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무려 500만원에 달하는 생각지도 못한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되었고 이에 영수는 선거관리위원회로 찾아간다. 선관위직원은 선거법에 의하면 축의금도 기부행위에 해당된다고 말하면서, 장원에게로부터 받은 10만원에 대해 50배의 과태료를 부과한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모르고 받은 경우도 문제가 된다고 덧붙인다. 이 말을 들은 영수는 이 과태료 처분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서는데... 이 경우, 선거출마예정인 오랜 친구로부터 받은 결혼 축의금 때문에 부과된 과태료를 내야 할까? ? *내야 한다 *안 내도 된다 (이 내용은 특정 사건과 무관하며 법률적 판단은 구체적인 정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 퀴즈 1 손님이 쌈밥집에서 남은 채소를 가져가는 행위는 정당할까? *정당하다 *정당하지 않다 ★ 퀴즈 2 애견카페에 맡긴 사이 새끼를 밴 애완견. 카페 주인은 출산 관련 비용을 줘야 할까? *줘야 한다 *안 줘도 된다 1. 딸의 양육비 받을 수 있다 4 : 받을 수 없다 0 2. 황소두꺼비 받을 수 있다 1 : 받을 수 없다 3 3. 친구의 축의금 내야 한다 3 : 안 내도 된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