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회 솔로몬의 선택
솔로몬의 선택
방송일 2005.05.07 (일)
★ 아버지의 이름으로 - 고향집을 팔아 아들이 아파트 사는데 2억을 보태고 아들집에 들어간 아버지. 처음에 잘 보살펴 주겠다했던 아들 내외의 냉대로 말미암아 아버지는 쓰러진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2억을 돌려 받을 수 있을까? 아내와 사별한 후, 홀로 고향에서 전원 생활을 즐기고 있는 65세의 김복동. 자연이 있고, 마음 맞는 친구가 있기에 복동에게 시골은 지상낙원이었다. 한편, 서울에 살고 있는 복동의 큰아들 김형관 부부는 넓은 평수 아파트로의 이사를 꿈꾸고 있었다. 모델하우스를 구경하던 형관 부부는 모자라는 2억을 아버지의 고향집을 팔아 보태려고 생각했고 이에 아버지를 찾아간다. 편하게 잘 모실테니 고향집을 팔자는 부부의 말에 복동은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 아들을 위해 결단을 내렸다. 그리고 2달 후 복동은 고향집 판 돈 2억을 형관에게 주었고 서울로 올라왔다. 하지만 이사 온 첫날부터 형관 가족들은 복동을 무시하는 등 반응이 심상치 않았다. 게다가 복동의 방은 창고나 다름없었고 복동은 갑자기 변한 아들 내외의 태도에 당황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초라하게 앉아 복동이 속옷을 빨고 있을 때 복동의 딸 미애가 찾아왔고 미애는 무언가 석연치 않음을 느꼈다. 하지만 친정아버지를 모실 형편이 되지 않았던 미애는 오빠 내외를 믿는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형관 부부의 태도는 달라지지 않았고 형관 역시 복동에게 차가운 말을 던졌다. 아들의 차가운 말 한 마디는 복동에게 더 큰 상처가 되었는데... 그리고 며칠 후 다가온 어버이날에 형관 내외와 손녀는 복동을 혼자 남겨놓고 셋이 나들이를 나갔고, 형관은 그렇게 생애 최악의 어버이날을 보내고 있었다. 한편, 어버이날을 맞아 설레는 마음으로 아버지를 찾은 미애 앞에 놀라운 광경이 펼쳐진다. 바로 땀으로 범벅이 된 채 쓰러져 있는 아버지의 모습이었다. 심한 스트레스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아버지는 고향에 가서 살고 싶다고 울먹였고 이를 본 미애는 오빠 부부에게 분노했다. 이에 미애는 형관에게 아버지가 고향으로 다시 가고싶어 하신다면서 고향집 판 돈 2억을 돌려드리라고 말하고 형관은 그 돈으로 아파트를 샀는데 돈이 어디 있냐고 대답한다. 그리고 아버지를 계속 모시고 있으니 2억을 돌려줄 수 없다고 하는데... 이 경우, 아버지는 아들로부터 2억을 돌려 받을 수 있을까? ■받을 수 있다 ■받을 수 없다 ★ 럭셔리 강 - 진짜로 믿고 샀던 3백만원짜리 명품 핸드백을 중고명품 거래점에 팔고 돈을 받은 여자. 그런데 핸드백이 가짜로 밝혀졌다. 여자는 돈을 돌려줘야할까? 25살의 입사 1년 차 승무원 강수아. 그녀는 친구 혜리와 함께 명품으로 치장하고 다녔는데 그러던 중 혜리가 소개시켜준 남자 현빈과 급속도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돈 많은 현빈은 명품으로 치장한 수아가 마음에 들었던 것.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 같던 두 사람의 사랑은 어느 날 친구 커플을 만나 식사를 하던 중 수아의 핸드백이 진짜 명품이 아닌 가짜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끝을 맺게 된다. 수아가 이렇게 가짜 인생을 살게 되었던 것은 불과 1년 전으로, 부잣집 딸 혜리가 명품만 사용하는 것을 보고 무엇 때문인지 자격지심을 느끼면서부터였던 것이다. 그리고 수아는 어려운 집안환경 또한 감추고 싶었기에 결국 가짜 명품으로 자신을 포장한 채 살게 되었던 것. 수아의 핸드백이 가짜 명품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후 현빈은 수아에게 이별을 통보했고 수아에게 남은 것은 명품에 대한 오기와 집착뿐이었다. 그래서 수아는 진짜 명품으로 자신을 치장하기에 이른다. 결국 이것은 수아에게 헤어나올 수 없는 수렁이 되었고 카드대금 때문에 심한 독촉에 시달리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TV를 통해 중고명품점에 대해 알게 된 수아는 카드대금을 내기 위해 자신이 아끼는 핸드백을 가지고 중고명품점에 찾아간다. 그리고 그 곳에서 주인 승복을 만나게 된다. 승복은 명품 업계에 종사한지 10년이 넘은 인물로, 가짜 명품이 활개를 치는 세상에 진품을 가려내는 그의 실력은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고 있었다. 이러한 승복에게 수아는 자신이 직접 300만원에 사온 명품 핸드백을 내밀었고 승복은 150만원을 쳐주겠다고 한다. 수아는 그 돈을 받아 우선 카드대금을 넣었다. 그러던 어느 날, 수아에게 승복의 전화가 걸려온다. 바로 승복이 수아에게 산 핸드백을 가지고 담당 AS센터를 찾았다가 수아의 핸드백이 가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 승복은 원숭이도 나무에게 떨어질 때가 있다면서 자신의 실수였지만 가짜인 것이 밝혀졌으니 수아에게 150만원을 돌려달라고 말하고 수아는 이미 끝난 일이니 돈은 돌려줄 수 없다고 맞선다. 수아는 승복에게 돈을 돌려줘야 할까? ■줘야 한다 ■안 줘도 된다 ★ 수습사원 - 수습기간의 마지막 행사인 MT에서 도전적인 마인드를 보여주고자 상사에게 함부로 행동한 소심한 성격의 남자. 이 행동이 인사평가에 반영되어 해고통보를 받게 된다. 남자를 해고시킨 회사의 행위는 정당할까? 소심한 27살의 남자 허우대와 쾌활한 성격의 여자 허시라는 수습사원 동기였다. 3개월 전 면접 때, 심약한 성격의 허우대는 잔뜩 긴장한 채 면접을 봤고 반면 하시라는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였다. 어쨌든 이 둘은 당당하게 수습사원으로 뽑혔는데 허우대는 적극적인 성격으로 자신과 비교되는 하시라에게 상대적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었다. 얼마 후, 회사에서는 허우대에게 여자속옷을 팔라는 과제를 내주었고 이는 소심한 허우대에게 쉽지 않은 일이었다. 반면 하시라는 남자속옷을 잘 팔고 있었는데... 붙임성 좋은 하시라와 달리 허우대에게 수습기간은 힘든 시간들이었다. 그런 힘든 과정을 마치고 3개월 수습기간의 마지막은 바로 MT. 모두들 간만에 편한 마음으로 들떠 있었는데 도착해서 피구를 할 때조차 허우대는 하시라와 비교를 당했고 더 이상 이대로 밀릴 수 없다고 허우대는 생각했다. 그리고 그 날 밤 술자리에서 상사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에 그는 최선을 다했고 놀 때도 적극적으로 놀아야 한다는 과장의 말에 허우대는 확실하게 자신의 이미지를 바꾸리라 결심한다. 그리고 이어진 야자타임 시간. 허우대는 용기를 내 재미있는 행동들을 했고 이에 사람들은 열화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이에 행복해진 허우대는 과장과 부장에게 맞아도 싸다는 둥 배불뚝이라는 둥 분위기 파악을 못하고 넘지 않아야 될 선을 넘어버리고 말았다. 덕분에 올 때와는 달리 돌아가는 차안은 냉랭하기만 했다. 이에 허우대는 부장에게 죄송하다고 말했고 부장은 놀다보면 그럴 수도 있다고 대답한다. MT는 허우대의 해프닝으로 끝나는 듯 했는데... 그리고 다음 주, 수습기간이 끝나고 정식 직원 채용이 결정되는 날 허우대는 부푼 가슴을 안고 자신의 이름을 찾았다. 그런데 예기치 못한 해고통보를 발견하고 허우대는 충격에 휩싸이게 된다. 이에 부장을 찾아가 자신이 탈락한 이유가 뭐냐고 항의하는 허우대. 부장은 ‘분위기 주도 및 상황판단 능력 미달’, ‘평소 상사에 대한 불만 많음’ 등 자신에 대해 적혀진 인사평가기록을 내밀었다. 사실 단합MT에서 부장은 비밀리에 수습사원의 행동을 기록하며 평가했고 이것이 인사평가에 고스란히 반영되었던 것이다. 이에 허우대는 MT는 업무와는 상관없는 자리였다고 말했고 부장은 수습기간에는 모든 행동이 평가대상이라고 대답한다. 허우대는 마음 편하게 놀라고 했으면서 사 람을 몰래 평가해도 되냐면서 이 처분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서는데 이 경우, MT에서의 행동을 근거로 수습사원을 해고시킨 회사의 행위는 정당할까? ■정당하다 ■정당하지 않다 > ★ 퀴즈 1 퍼머하러 미용실에 갔다가 서비스인줄 알고 받은 트리트먼트. 알고 보니 요금에 추가가 되었는데 이 경우, 추가금을 내야할까? ★ 퀴즈 2 다음 중 문서위조죄는? ① 자기 명함을 허위로 만든 경우 ② 이력서를 거짓으로 조작한 경우 ③ 성적표를 변조한 경우 1. 럭셔리 강 줘야 한다 3 : 안 줘도 된다 1 2. 아버지의 이름으로 받을 수 있다 4 : 받을 수 없다 0 3. 수습사원 정당하다 2 : 정당하지 않다 2 퀴즈 1 - 안 내도 된다 퀴즈 2 - 정답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