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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회 솔로몬의 선택

솔로몬의 선택

방송일 2005.11.14 (화)
★ 아버지와 딸 - 돈을 벌기 위해 결혼식도 못 올린 아내와 딸을 두고 일본으로 밀항한 남자. 하지만 몇 년 후, 남자는 일본여자와 결혼을 하고 말았다. 그 후, 일본 아내가 한국 아내의 존재를 알게 되자 남자는 한국의 아내에게 귀화해 결혼했으니 연락하지 말라고 했고 이 이야기를 들은 딸은 직접 일본으로 아버지를 찾아갔다. 그런데 아버지는 갑작스런 사고로 세상을 떠났고 이에 일본 아내는 장례식에 찾아온 딸에게 한국에서 혼인신고도 안 된 상황을 내세우며 유산은 어림없다고 말하는데... 일본으로 귀화한 아버지의 유산, 친딸은 상속받을 수 있을까?  
■받을 수 있다 ■받을 수 없다
1973년 서울. 성식은 돈을 벌어오기 위해 아내 순심과 딸 은미를 두고 일본으로 밀항했다. 하지만 그 날의 이별이 길어지게 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 그리고 성식이 일본으로 떠난 지 6년째. 힘들게 생활하는 순심의 유일한 낙은 조금만 더 기다리라면서 돌아가면 꼭 멋진 결혼식을 올리자는 성식의 편지였다. 한편, 일본에 있는 성식은 일식집에 취직을 하게 되었고 일식집 사장 딸 요꼬는 남자다운 성식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었다. 그리고 성식과 요꼬는 조금씩 가까워졌고 두 사람의 만남이 많아질수록 서로에게 끌렸다. 그 사실을 까맣게 모르는 순심은 알뜰히 모은 돈으로 포장마차를 개업했고 이런 순심을 쫓아다니는 봉만이라는 남자가 있었지만 순심은 일편단심 성식만을 생각했다. 하지만 성식은 결국 순심과 은미를 배신하고 요꼬와 결혼을 하고 말았다. 그로부터 10년 후. 그 동안 성식에게선 연락이 없었고 순심은 기다림에 지쳐 병까지 났다. 이에 대학생이 된 은미는 아빠에게 편지를 썼는데... 그 편지는 요꼬의 손에 전해졌고 요꼬는 이렇게 순심과 은미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흥분해 따지는 요꼬를 본 성식은 한국으로 순심을 찾아와 귀화해 결혼까지 했다면서 다신 연락하지 말라고 이야기하고 매정하게 돌아섰다. 순심은 성식의 배신에 충격을 받고 쓰러지고 말았고 이에 은미는 직접 아빠를 만나기 위해 일본행을 결심했다. 그리고 성식의 집을 찾아온 은미는 요꼬와 만나게 되는데... 하지만 은미를 마주한 성식은 돌아가라고 차갑게 이야기했고 은미는 아빠의 변심을 직접 확인하고 말았다. 그런데 얼마 후 성식은 갑작스런 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고 성식의 장례식장에서 요꼬는 은미를 보며 유산 때문에 이러는 거면 어림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미의 엄마는 혼인신고도 안 되어있지만 자신은 법적으로 엄연한 부부라고 한다. 이에 화가 난 은미는 자신도 권리가 있다고 맞서는데... 일본으로 귀화한 아버지의 유산, 친딸은 상속받을 수 있을까?


★ 봉수씨의 맞선 - 40살의 노총각. 남자는 결혼정보회사에 200만원을 내고 가입했고 곧 이상형의 여자를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그 여자가 찾아간 유흥주점에서 여러 차례 데이트를 즐겼다. 그런데 얼마 후 여자는 갑자기 연락이 끊겼고 이에 그 유흥주점에 찾아간 남자는 놀라운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그 여자는 유흥주점에서 일하는 여자로, 매상을 올리기 위해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해 남자들을 유혹해 유흥주점으로 데리고 왔던 것. 유흥주점에 천만원이나 쓴 남자는 결혼정보회사를 찾아가 따지는데, 남자는 결혼정보회사로부터 손해배상 받을 수 있을까?
■받을 수 있다 ■받을 수 없다
돈 버는 데만 몰두하며 짠돌이처럼 살아온 40세의 고봉수. 그는 하늘 높은 줄 모르는 눈 때문에 총각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좋은 배필을 만나리란 일념으로 수많은 여자들과 선을 봤지만 아직도 운명의 그녀는 나타나지 않았고 결국 봉수는 결혼정보회사에 200만원이라는 큰돈을 내고 가입했다. 그리고 며칠 후, 봉수는 결혼정보회사의 소개로 한 여자를 만나게 되었고 완벽한 미모에 지성미까지 겸비한 연경을 보며 봉수는 바로 이 여자라고 생각했는데... 그리고 연경과 이야기를 나누던 봉수는 연경이 이끄는 고급 단란주점으로 가게 되었다. 청순한 외모에 지적이고 게다가 섹시하기까지 한 연경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꿈만 같은 봉수. 무려 180만원이라는 술값이 나왔지만 인생의 반쪽을 잡을 수 있다면 그 돈은 아무 것도 아니었다. 그 날 이후 봉수는 이상형 연경과 꿈같은 데이트를 즐겼다. 하지만 얼마 후, 연경은 갑자기 연락이 끊겼고 봉수는 충격으로 쇠약해져 급기야 병원에 입원까지 하게 되는데... 그 후 봉수는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연경과 자주 가던 단란주점을 찾았고 그 곳에서 믿지 못할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연경은 단란주점에서 일하는 여자로, 매상을 올리기 위해 결혼정보회사 몇 군데에 가입해서 남자들 꼬셔서 벗겨 먹는 수법을 이용했다는데... 자신이 매상을 올리기 위한 희생양이었음을 알게 된 봉수. 봉수는 그 길로 결혼정보회사를 찾아가 커플매니저에게 책임을 지라며 따졌고 커플매니저는 연경이 이직 준비중이라고 했기 때문에 더 조사하기는 무리였다고 말한다. 연경 때문에 천만원이나 날렸다는 봉수, 결혼정보회사로부터 손해배상 받을 수 있을까?



★  사인(四人)의 추억 - 약혼녀와 사내연애를 즐기는 남자. 하지만 남자는 다른 여자들과도 데이트를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남자가 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했고 이 때문에 남자를 찾은 그 여자들은 남자의 약혼녀와 마주치게 된다. 남자에게 같은 회사에 다니는 약혼녀가 있음을 알고 분노한 여자들은 사내 게시판에 그의 실체를 폭로했고 이 때문에 남자는 물론 약혼녀까지 비웃음거리가 되었다. 이에 약혼녀는 여자들에게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하는데, 글을 올린 사람들은 약혼녀에 대해서도 명예훼손죄 성립할까?
공공연히 사내연애를 즐기는 쥬얼리 디자이너 임동수와 약혼녀 김소연. 사내에는 동수가 소연의 돈을 보고 사귄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그런 소문 따위는 소연의 사랑을 가로막지 못했다. 하지만 카사노바 동수는 결혼과 연애가 별개임을 주장했고 그의 자유 연애 기질은 때와 장소를 가지리 않았는데... 동수는 미진, 은정 등 여러 여자를 만났고 그러던 어느 날 동수는 소연의 친구에게 다른 여자와 있는 모습을 걸리고 말았다. 그리고 다음 날 소연의 친구는 휴대전화를 이용해 찍은 동수와 다른 여자의 사진을 소연에게 보냈고 이를 본 소연은 동수를 찾아갔다. 하지만 동수는 싫다는데 자꾸 자신을 따라다니는 여자들을 어떻게 하냐면서 둘러댔고 소연은 순진하게도 속아넘어가고 말았다. 그러던 어느 날, 동수는 에스컬레이터에서 굴러 떨어지는 사고를 당해 병원에 실려가게 되었고 이 사고는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킨다. 미진, 은정, 소연은 동수를 찾아 병원으로 왔고 드디어 세 사람은 맞닥뜨리게 되는데... 서로 동수가 자신의 남자친구라고 말하는 가운데 소연은 자신이 동수와 같은 회사에 다니는 약혼녀라고 말했고 미진, 은정은 동수가 소연과 약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에 미진과 은정은 동수를 만나서 따졌지만 뻔뻔스럽게 이제 결혼하니 귀찮게 하지 말라는 동수의 말에 두 사람은 분노했다. 한편, 얼마 후 소연은 동료 직원에게 결혼을 하게 됐다는 말을 했고 그러자 직원은 심상치 않은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사내 게시판을 보여주는데... 사실은 이랬다. 미진과 은정은 동수에게 복수하기 위해 동수의 회사 게시판에 그의 실체를 폭로했던 것이다. 사내 게시판에 오른 글은 동수 뿐만 아니라 소연까지 비웃음거리로 만들었고 결국 소연은 미진과 은정을 찾아가 두 사람이 올린 글 때문에 완전히 망신을 당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소연은 두 사람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한다. 이 경우, 글을 올린 사람들은 약혼녀에 대해서도 명예훼손죄 성립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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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웰컴 투 동막골” 속에 등장하는 장면을 퀴즈로 꾸몄습니다. 

동막골에서 대치하게 된 남북한 병사들. 동막골 주민을 사이에 두고 서로를 견제하는 와중에 시간은 흘러 다음 날이 된다. 그러던 중, 내리쬐는 햇빛에 지쳐가던 병사 하나가 그만 수류탄을 놓치게 되고 이 때문에 동막골의 곳간이 부숴지고 마는데...

★ 영화속 사건파일
실수로 수류탄을 떨어뜨려 곳간을 부순 병사, 죄가 있을까?




169회 결과 


1.  사인의 추억 - 명예훼손죄 아니다

 

2. 봉수씨의 맞선

받을 수 있다 1 : 받을 수 없다 3

 

3. 아버지와 딸

받을 수 있다 4 : 받을 수 없다 0

 

4.  웰컴 투 동막골 - 죄가 없다



※ 이번 주 패널은 임예진(탤런트), 이창명(개그맨), 노정명(가수, 레드삭스), 전철우(방송인), 정혜신(피부과 전문의), 이연경, 김현철 (이상 7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