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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회 솔로몬의 선택

솔로몬의 선택

방송일 2006.06.26 (화)
※ 지난 2002년 7월 13일 첫방송 이후 현재 200회까지 방송된 것을 기념하며 거리에서 200명의 시민을 직접 만나 그간 관심 있게 지켜봤던 사건 분야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200회 특집 솔로몬의 선택”은 “시청자가 꼽은 관심 있는 사건 1~3위”로 꾸며집니다. 
▷1위 가족 사건 ▷2위 남녀 사건 ▷3위 생활 속 형사 사건

※ 솔로몬의 선택 200회를 축하하며 김희옥 법무부 차관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했습니다. 김희옥 차관은  제작진에게 선진 법문화 확산에 기여한 방송활동에 대해 천정배 법무부 장관 명의의 감사패를 전달했습니다. 
2005년 7월 이후 1년 동안 방송 사상 처음으로 현직 검사인 노정연 검사가 스튜디오에 출연하여 생활 속의 형사사건을 설명하고 범죄예방에 대한 조언을 해오고 있습니다. 


★ 시청자가 꼽은 관심 있는 사건 3위 - 생활 속 형사사건 
음모 - 사채 빚에 시달리던 남자. 다급해진 남자는 친구와 의도적으로 경리과 여직원에게 접근했고 여직원의 약점을 잡을 수 있었다. 그 후, 남자는 약점을 이용해 여직원을 협박했고 이에 여직원은 남자에게 회사 돈 5억원을 빼내 전달했는데... 결국, 두 사람은 공금 횡령으로 체포되었는데 여자는 협박당해 어쩔 수 없었다고 주장한다. 협박 때문에 공금횡령을 도운 여자, 죄가 있을까?
도박으로 인한 사채로 궁지에 몰린 32살의 회사원 한창섭. 그리고 창섭 회사의 경리과 직원인 29살의 조은희. 어느 날, 창섭은 은희가 동료에게 소개팅을 해달라고 부탁하는 것을 듣게 되었는데... 그 날 밤, 창섭은 은희에게 술 한 잔 하자고 말했고 술자리에서 자신을 띄워주는 창섭의 말에 기분이 좋아진 은희는 그만 과음을 하고 말았다. 다음 날 아침, 모텔에서 눈을 뜬 은희 옆에는 낯선 남자 도식이 있었고 이에 은희는 깜짝 놀라며 누구냐고 물었다. 이에 도식은 술집 앞에 쓰러져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데리고 온 것뿐이라고 말하는데... 이를 계기로 은희에게 다가오는 도식. 그렇게 두 사람은 연인이 되었다. 2주 후, 만난 기간은 짧았지만 은희와 도식은 이미 깊은 관계에 빠져있었다. 그런데 얼마 후, 은희는 메신저를 통해 창섭으로부터 은희와 도식의 야한 사진을 받을 수 있었는데... 경악한 은희는 옥상에서 창섭을 만나 도대체 어떻게 그 사진을 당신이 갖고 있냐고 물었고, 그 때 나타난 도식은 자신이 줬다고 말했다. 사실은 이랬다. 3주 전, 사채업자에게 쫓기던 창섭은 후배인 도식과 함께 음모를 꾸미기 시작했다. 의도적으로 경리과 직원 은희에게 접근한 도식은 결국 협박할 화면까지 찍게 되었던 것. 창섭은 동영상도 있다며 인터넷에 올리면 반응이 뜨거울 것 같다고 은희에게 말했고 이에 은희는 도대체 왜 그러냐고 울먹이는데... 이에 창섭은 은희에게 회사 돈을 1억만 돌려달라면서 1주일만 쓰고 채워준다고 말했다. 그 후 창섭은 은희를 협박해 공금을 횡령할 수 있었고 은희는 반복된 횡령으로 위기일발의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제 마지막이라며 돈이 담긴 쇼핑백을 건네는 은희에게 창섭은 수고비를 건넸고 은희는 더러운 돈 받기 싫다며 뿌리치고 갔다. 드디어 은희는 창섭의 늪에서 벗어나는 듯 했는데... 그런데 그 때 형사가 나타났고 은희와 창섭은 공금횡령 혐의로 긴급 체포되었다. 은희는 협박당해서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고 창섭은 시키긴 했지만 결국 동의해서 돈 빼낸 거 아니냐고 하며 엄연히 공범이라고 말하는데... 협박 때문에 공금 횡령을 도운 여자, 죄가 있을까?

★ 시청자가 꼽은 관심 있는 사건 2위 - 남녀 사건
별거시대 -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된 아내. 아이 때문에 이혼을 선택할 수 없었던 아내는 남편과 이혼을 전제로 각서에 공증까지 받고 별거에 들어갔다. 하지만 얼마 후, 남편은 아내 소유의 집에 허락 없이 드나들며 아내의 새로운 생활을 방해했다. 이를 참을 수 없었던 아내는 남편에게 각서대로 별거를 유지할 것을 요구하는데... 아내는 각서대로 남편과의 별거를 유지할 수 있을까?
■할 수 있다 ■할 수 없다
믿었던 남편의 영호의 외도를 확인하고 만 29살의 한수진. 하지만 영호는 오히려 큰소리를 치며 나왔는데... 수진은 아들 지석 때문에 차마 이혼할 수 없었지만, 영호는 별거를 하자면서 집 소유를 수진에게 넘겨주고 생활비를 보내준다는 내용으로 공증까지 받은 각서를 써주었다. 수진은 결국 남편과의 별거에 들어갔는데... 하지만 몇 달이 지나도록 수진과 아들 지석은 영호의 빈자리를 그리워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작스런 고열로 지석이 의식을 잃었고 당황한 수진은 영호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술에 취해 전화를 받은 영호는 별거 중인데 자신이 왜 가냐면서 차갑게 굴었다. 수진은 그제야 남편과는 사실상 끝났다는 현실을 실감했는데... 그리고 지석을 데리고 병원에 간 수진은, 우연히 소아과 병동에서 대학 선배 민우를 만나게 되었고 대학시절 수진을 좋아했던 민우는 수진에게 새로운 인연으로 다가왔다. 한편, 남편 영호는 어이없이 애인에게 차여 혼자가 되었고 그제야 수진과의 별거를 후회하기에 이르렀다. 몇 달 후 수진이 민우로 인해 남편으로 인한 상처가 아물어가고 있던 어느 날, 느닷없는 불청객 영호가 찾아왔다. 그 이후, 영호는 아이를 핑계로 자꾸만 집에 드나들었고 수진보다 먼저 집에 들어와 있을 때도 있었다. 이에 수진은 특단의 조치로 집 열쇠를 바꿔보았지만 영호는 열쇠공을 불러 집에 들어와 있었는데... 수진은 다시는 오지 말라며 끈질기게 찾아오는 영호를 내보냈지만 문제는 간단하지가 않았다. 어느 날, 지석은 수진에게 엄마가 아빠를 버렸냐면서 아빠는 아직 엄마를 사랑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혼란에 빠져 상처받은 지석으로 인해 수진은 심란했다. 게다가 영호와 수진 사이에 낀 것 같다며 민우 역시 수진을 떠나버리고 말았다. 그 날 밤, 집으로 간 수진은 또 다시 집에서 자신을 기다리던 영호를 볼 수 있었고 영호는 수진에게 합치자고 말을 꺼냈다. 도저히 참을 수 없었던 수진은 이 집은 자신의 소유이니 각서대로 못 오게 할거라고 소리치는데... 아내는 각서대로 남편과의 별거를 유지할 수 있을까? 

★시청자가 꼽은 관심 있는 사건 1위 - 가족 사건 
아버지의 유산 - 한 여자와 사실혼 관계로 16년을 산 아버지. 아버지는 자신이 세상을 뜨면 아들이 여자를 모시고 사는 조건으로 아들에게 전 재산을 상속하겠다는 유언장을 작성했다. 그리고 아들은 이를 받아들였는데... 하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아들은 여자를 나몰라라했고 이에 유언 당시 증인이었던 작은 아버지는 재산을 여자에게 돌려주라고 한다. 유언장 약속을 지키지 않은 아들, 상속받은 재산을 여자에게 돌려줘야 할까?
■줘야 한다 ■안 줘도 된다
10년 만에 고향집으로 돌아온 30살의 장태웅. 집으로 들어서는 태웅을 반기는 것은 중풍으로 쓰러져 있는 아버지 기풍과 새어머니 수연이었는데... 16년 전인 1990년, 수연은 병환으로 누운 태웅 엄마의 간병인이었다. 하지만 태웅의 엄마는 오래 살지 못하고 하늘나라로 떠나고 말았는데... 그런데 3개월 후, 아버지 기풍은 태웅에게 간병인인 수연을 이제부터 엄마라고 모시라고 말했고, 아버지에 대한 배신감으로 태웅은 엄마에 대한 그리움만 커져갔다. 그로부터 6년 후인 1996년. 태웅은 성인이 되었지만 여전히 분노는 사그라지지 않았고 점점 삐뚤어져만 갔다. 그러던 어느 날, 수연과 말다툼을 하고 있던 태웅을 본 기풍은 태웅의 뺨을 때렸고 발끈한 태웅은 집을 나가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그 충격으로 기풍은 쓰러져 버렸던 것. 하지만, 10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태웅은 새엄마 수연을 사랑으로 대했고 기풍은 이제 아들이 개과천선해 돌아왔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태웅을 온전히 믿을 수 없었던 기풍은 유산 상속 즉시 새어머니 수연을 죽을 때까지 모시고 살아야 하며, 이를 어길 경우 상속 재산은 수연에게 돌아간다는 조건부 유언장을 썼다. 그리고 태웅은 이를 받아들였는데... 그리고 며칠 후, 기풍은 결국 세상을 뜨고 말았고 태웅은 아버지가 남긴 거액의 유산을 모두 상속받았다. 그런데 그 후, 태웅은 수연에게 갑자기 차갑게 대하기 시작했고 수연에게 자신이 왜 돌아왔는지 아느냐면서 아버지의 땅 일대에 공단이 들어선다는 말 듣고 빚이나 갚아보려고 돌아왔던 거라고 말했다. 태웅은 이제 대놓고 본심을 드러내기 시작했는데... 그리고 급기야 태웅은 아버지에게 받은 집과 땅을 모두 부동산에 내놓았고 수연에게 골방에서 먹고 자고 나오지도 말라고 하며 수연을 버렸다. 얼마 후, 수연을 찾은 태웅의 작은아버지는 모든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에 태웅에게 유언장 약속을 못 지켰으니 유산을 돌려줘야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태웅은 이미 다 상속됐는데 죽은 사람 유언장이 무슨 소용이냐고 맞서는데... 유언장 약속을 지키지 않은 태웅, 상속받은 재산을 수연에게 돌려줘야할까? 






※ “200회 특집 솔로몬의 선택”은 6월 19일(월) 밤 8시 55분에 방송될 예정입니다. 



200회 결과
* 음모 - 죄가 있다  

  

* 별거시대 

할 수 있다 3 : 할 수 없다 1 

 
 
* 아버지의 유산 

줘야 한다 4 : 안 줘도 된다 0 

  



※ 이번 주 패널은 박미선(방송인), 박찬민(아나운서), 정다운(서울대 법학과 학생), 김정래(고려대 법학과 학생), 이이제(이화여대 법학과 학생), 이연경, 김현철, 이창명 (이상 8명)입니다. 
200회 특집을 맞아 서울대, 고려대, 이화여대 각 학교 법학과 학생들을 배심원단 패널로 초대하고 방청석에는 이화여대 학생들을 모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