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회 SBS 스페셜 대기획/특집
SBS 스페셜
방송일 2014.11.23 (월)
방송일시: 2014년 11월 23일(일) 밤 11시 15분~ ▷코소보의 신부, 천 년의 베일을 벗다. 방송 최초, 천 년간 실제로 공개된 적 없는 코소보의 전통 신부 화장의 베일을 벗긴다! 코소보의 작은 마을 도니예 루비니예. 그곳에 살고 있는 22살의 평범한 여성인 알리사는 아주 특별한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 천년에 걸쳐 이어져 내려오는 코소보의 전통 결혼식을 올리기로 한 것. 결혼식의 꽃으로 불리는 신부 화장은, 독특한 문양과 색으로 꾸며지는 것이 특징이다. 액운을 막고 복을 불러온다는 의미를 담은 이 화장은, 신부의 어머니가 손수 딸의 얼굴에 그려주어 그 의미가 배가 된다. 코소보의 신부 알리사, 그녀에게 있어서 아름다움은 어떤 의미일까? ▷생존을 위해 목숨을 걸다, 에티오피아 보디족 척박한 에티오피아의 오모계곡에 살고 있는 보디족. 마을에서 가장 덩치가 큰 크링그는 올해도 켈 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제일 배 둘레가 큰 남성을 승자로 뽑는 켈 축제, 축제에서 우승을 한 남성은 명예를 얻을 뿐 아니라 여성들의 선택도 받을 수 있다. 이미 크링그는 결혼을 해, 아이가 셋이나 있지만, 그는 목표는 우승. 소와 함께 축사에 살며, 하루 종일 소의 생피와 생젖을 뽑아 마시고, 구토하기를 수없이 반복한다. 비대해진 몸 때문에 거친 호흡을 내쉬며 잠깐 걷는 것조차 힘들어하는 크링그. 그는 대체 왜 이렇게까지 축제 우승에 집착하는 것일까? ▷안정감을 향한 추구, 대칭에의 집착이 되다, 인도 완벽한 대칭의 결정체, 인도 타지마할 오랜 시간동안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 손꼽히고 있는 타지마할. 아내를 너무나 사랑한 왕의 애틋한 러브스토리로도 유명하나, 완벽한 대칭으로도 그 유명세가 대단하다. 타지마할 내부에 새겨진 문양 하나하나도 모두 대칭을 이루고 있는데. 나날이 관광객이 늘어만 가고 있는 타지마할, 세계인은 왜 타지마할에 그토록 열광하는걸까? 상서로운 문양, 디왈리 축제의 상징, 랑골리 남인도에서는 락슈미 여신을 기리는 디왈리 축제 날이 되면, 모든 여자들이 집 앞에 나와 색색의 아름다운 대칭 문양을 그린다. 문양에 담긴 의미는 복을 부르고 액운을 막는다는 것. 더욱 아름다운 랑골리를 그리기 위해 남인도의 아이들은 학교에서도 랑골리 수업을 받고, 집에서도 열심히 연습을 한다. 랑골리에 숨겨진 아름다움의 비밀은 무엇일까? ▷꽃이 간직한 아름다움의 힘, 사람을 묶다. 꽃을 사랑한 사람들, 꽃의 아름다움으로 하나가 되다! 일 년에 한 번, 평범한 소도시였던 이탈리아의 젠자노는 거리 전체가 꽃길이 된다. 1876년 코르푸스 도미니의 축일을 위해 시작된 행사인 인피오라타 축제 때문. 무려 5천여톤에 달하는 꽃들이 동원되는데... 이 엄청난 양의 꽃을 관리하는 사람은 놀랍게도 꽃을 보관하는 동굴을 지키는 할아버지, 지노다. 매일 새벽, 꽃이 시들지 않도록 물을 주고 어떤 꽃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체크하는 것도 그의 일. 그러나 그는 단 한 푼의 보수도 받지 않고 이 일을 대대로 해왔다. 얼굴 가득 미소를 지으며 꽃이 자신의 인생이라 말하는 그. 그를 이토록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결혼 신부화장, 배불뚝이를 뽑는 축제의 비밀, 인도 타지마할의 신비, 세상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꽃 축제 속에 숨어 있는 ‘생존’코드의 비밀을 밝혀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