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회 SBS 스페셜 대기획/특집
SBS 스페셜
방송일 2016.01.10 (월)
신년특집 SBS스페셜 - 엄마의 전쟁 2부 - 2016년 1월 10일(일) 밤 11시 10분 2부 “캥거루맘의 비밀” 대구 사교계 여왕의 ‘황혼육아’ 자식 시집장가만 보내놓으면 끝인 줄 알았다. 그런데 웬걸, 딸자식이 복병이었을 줄이야! 날벼락 같은 황혼육아의 주인공은 대구지역 ‘계모임의 꽃’이라 불리던 정복심씨(55)! 어느 날 갑자기, 시집간 딸이 손자를 둘이나 매달고 친정집에 나타난 것! 손자들 때문에 사교계 여왕 자리도 포기하고, 장장 30여 년 만에 포대기를 둘렀건만 딸은 육아선배인 친정엄마에게 무려 ‘훈장질’까지 하기 시작하는데.. 친정엄마 입장에서는 요즘 엄마들 유난스럽기도 하다 말만 들었지, 내 딸이 이럴 줄은 정말 몰랐다. 아무거나 주워 먹여도 아이들은 쑥쑥 잘만 크건만, 한 주먹에 50000원이 넘는 쇠고기를 사다가 이유식으로 먹이지를 않나, 아무리 봐도 거짓부렁 같은데, TV며 책에서 떠드는 이상한 교육프로그램은 다 따라하겠다며 닥치는 대로 돈을 써댄다. 정말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하지만 대쪽 같은 성정으로 따지자면 엄마도 딸 못지 않은 바, 오늘도 ‘자고로 애들은 때리면서 키워야 한다’는 정겨운(?) 육아법을 몸소 실천하다가 딸과 전쟁이 벌어진다. 엄마의 탄생 2015년 10월 24일, 서울의 한 병원. 세 아이의 울음소리가 동시에 터져 나왔다. 주인공은 바로 이한나씨(30세)의 세쌍둥이 별, 우주, 태양. 이날은 한나씨가 엄마로 첫발을 내딛기도 한 날이다. 아이가 한 살이면 엄마 나이도 한 살. 세상의 빛을 본 세쌍둥이와 엄마로 새롭게 태어난 한나씨에게 우리는 어떤 미래를 보여줄 수 있을까? ‘요람에서 무덤까지’ 엄마의 굴레를 벗어나기 위해 대한민국을 떠난 엄마들 “여자와 엄마, 어느 것 하나도 포기하고 싶지 않아서 대한민국을 떠날 수밖에 없었어요.” -네덜란드에 사는 윤현숙씨 한국사회의 손꼽히는 엘리트였던 한국 엄마 윤현숙씨(43)와 원미희씨(35). 엄마가 되면서 대한민국에서 너무 많은 것을 잃어야 했다는 그들은 머나먼 네덜란드로 떠나 와서야 비로소 ‘엄마로서의 행복’을 찾을 수 있었다는데...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 출신의 윤현숙씨. 그녀의 입학 동기인 ‘92학번’ 남녀 학생의 졸업 후 이력을 추적 조사한 결과, 21세기 대한민국을 지배하고 있는 ‘어떤 현상’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과연 ‘그 많던 여학생들은 어디로 갔는가?’ 도대체 무엇이 이들을 대한민국에서 등 돌리게 하는가. 한국 사회의 ‘엄마전쟁’을 끝낼 길은 어디에 있을까. 1M의 기적은 일어날 것인가?! 하루에도 몇 번씩 ‘배 째라’ 하고, 엄마라는 굴레를 모조리 내려놓고 싶지만, 그녀들은 오늘도 꾹 참고, 지지고 볶고 산다. 그래? 그렇다면 어디 한 번 ‘제대로’ 지지고 볶아 보자! 연인, 가족 등 아주 친밀한 사이에서만 허용되는 거리 ‘1미터’ 바로 그 1미터 길이의 밧줄을 허리춤에 차고, 엄마들이 반란을 일으킨다. “너 이리 붙어” 첫 번째 선수는 강씨 종갓집 맏며느리 김미숙(56)씨. 참하기 이를 데 없는 외모와는 달리, 강씨 집안에 남몰래 칼을 갈아왔다는 그녀!! 고된 방앗간 일을 하면서 4대 가족 건사하고, 시집살이까지 하느라 하루 3-4시간 이상 잠도 못 주무시는 비운의 엄마이기 때문이란다. 그런 그녀의 천적은 오늘도 방앗간은 뒤로 하고, 골프장이며, 당구장, 볼링장으로 마실 다니는 ‘베짱이 남편’!! 일개미 아내에게 꼼짝없이 묶여버린 베짱이 남편, 그에게 떨어진 날벼락 같은 하루를 따라가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