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회 SBS 스페셜 대기획/특집
창사특집 SBS대기획 수저와 사다리-1부 드림랜드, 네버랜드
방송일 2016.11.13 (월)
2016 창사특집 SBS 대기획 수저와 사다리 - 1부 [드림랜드, 네버랜드] 방송일시: 2016년 11월 13일(일) 밤 11시 10분 1. 기획의도 2016년의 한국 사회는 금수저, 흙수저로 대변되는 수저 계급론이 지배하고 있다. 일을 해서 돈을 버는 속도보다, 돈이 돈을 버는 속도가 빨라진 나라. 창사특집 SBS 대기획 [수저와 사다리]는 자본주의 체제에 필연적으로 따르는 ‘불평등’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다만, 불평등의 존재 그 자체가 아니라 불평등의 심화로 인해 야기되는 사회의 분열과 그 위험성에 주목한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조지프 스티글리츠는 불평등이 심화된 사회는 위험하며 ‘불평등의 대가’를 필연적으로 치르게 된다고 언급했다. 또한 불평등이 사회에 해로운 이유는 단지 그것이 윤리적으로 올바르지 않기 때문만이 아니라, 지나친 불평등은 경제 시스템에도 비효율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아시아의 불평등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소득 상위 10%가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소득 집중도)이 45%까지 늘어나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집계되었으며, 1995년 이래 상위 10% 소득 집중도의 상승률은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불평등해진 나라 중 하나다. 개천이 이무기들이 승천할 수 있는 신분 상승의 사다리는 누군가 이미 다 걷어차 버린 한국사회. 출생이 곧 신분을 결정하는 카스트와 같은 새로운 계급 사회가 도래하고 있는 암울한 현실 속에서 2016 창사특집 SBS 대기획 [수저와 사다리]는 망가진 계층 이동의 사다리를 다시 세울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해본다. [수저와 사다리]가 던지는 화두는 지금 대한민국에 필요한, 꼭 던져야 하는 질문이다. 2. 주요내용 1부 ‘드림랜드, 네버랜드’ ▶ 지금까지 창사특집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 재치 있는 입담과 훈훈한 외모로 주목받고 있는 개그맨, 김기리! 그가 이번엔 다큐멘터리까지 도전했다. 드라마 타이즈 연기 뿐 아니라 직접 현장 답사 취재까지 도맡았다. 기존의 창사특집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큐멘터리에서 새롭게 시도되는 리얼 땅 버라이어티. 땅에 대한 지식도, 관심도 전혀 없었던, 땅 한 평 없는 개그맨 김기리. 대한민국에서 가장 싼 땅을 사서 땅 부자가 되어보지 않겠냐는 제작진의 꾐에 빠져 선뜻 길을 나섰지만 그 과정이 영 순탄치 않다. 과연 험난한 과정을 딛고 김기리는 땅 부자가 될 수 있을까? ▶ 대한민국 1등 ‘토지 왕’을 찾아서 최근 초등학생들의 장래희망에는 ‘건물주’라는 직업이 새롭게 떠올랐다고 한다. 바야흐로 조물주 위에 건물주가 존재하는 시대. 대한민국 인구를 100명이라고 가정할 때 72명의 사람들은 손바닥만한 땅 한 조각도 없다. 땅을 소유한 사람은 고작 28명, 그 중에서도 단 한 명의 ‘토지 왕’이 대한민국 땅 전체의 55.2%를 차지하고 있다. 제작진은 1조원 대의 부동산을 가진 '토지 왕'을 찾을 수 있었다. 서울시 종로구에만 1만 83제곱미터(약 3,027평), 전국 총 147만 제곱미터(약 444,675평)의 땅이 토지 왕의 소유였다. 축구장 206개 면적의 땅을 가진 그는 과연 누구일까. 그는 어떻게 토지 왕이 된 걸까. ▶ 대물림되는 그들만의 리그 지난해 종합부동산세 고지서를 받은 미성년자는 159명으로 집계되었다. [수저와 사다리] 제작진은 대한민국 노른자 땅, 강남 신사동 가로수길 땅 100군데의 등기부 등본을 떼 봤다. 그 결과, 놀랍게도 증여 혹은 상속받은 땅은 모두 42곳. 증여 혹은 상속받을 당시 미성년자였던 사람은 8명. 가장 어린 땅 주인은 ‘6살’이었다. ‘드림랜드’는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는 ‘네버랜드’로 전락해버렸다. 이미 오래전부터 승패가 정해진 부동산 게임은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한국 사회에서 땅으로 인한 불평등은 계층 이동의 사다리를 가로막는 가장 큰 요인이며, 출발점이 다른 불공정 게임을 만들어 내고 있다. 새로운 형식으로 시도되는 창사특집 SBS 대기획 [수저와 사다리] 1부 ‘드림랜드, 네버랜드’에서는 가지고 싶지만 결코 가질 수 없었던 불편한 땅의 진실을 조명해본다. 당신은 불평등함을 받아들이겠는가, 아니면 바꾸겠는가. 모두가 정당하게, 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을 창사특집 SBS 대기획 [수저와 사다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