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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회 SBS 스페셜 대기획/특집

[2018 창사특집 SBS 대기획] 운인가 능력인가 공정성전쟁 - 1부 분노한 자들의 도시

방송일 2018.11.11 (월)
2018년 11월 11일 (일) 밤 11시 5분 방송

 편에서는 불운 때문에 능력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고 말하는 청춘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그 분노들을 만든 진짜 원인이 경제위기와 함께 우리가 당연하다 생각하고 있는 ‘공채시험’제도 때문은 아닐지 생각해 본다. 

▶ 이화여대 정유라 학점 특혜 비리 최초제보자, 단독 공개
2년 전, 국민들을 분노로 들끓게 했던 정유라의 등장은 대한민국을 촛불로 가득 차게 했다. 
사실 정유라를 세상 밖으로 끄집어 낸 건 기자도, PD도 아닌 같은 대학, 같은 과의 평범한 여대생이었다.
“그 친구의 반칙은 정말 도를 넘어섰으니까요. 가만두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제보하면서 아 이런 학교면.. 졸업장 솔직히 안 받아도 될 것 같다 이런 생각도 있었고 
가장 최악의 상황이 퇴학이다. 생각했어요.”

최초 제보자는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길 바랐고, 자료를 모아 대자보를 쓰고, 언론에 제보를 했던 당시의 속마음을 털어 놓았다. 그녀가 세상에 외친 건 학점 비리로 점화된, 우리 모두의 분노였다. 

▶ 서울교통공사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논란 그 6개월의 기록. 단독 공개!
2016년 봄, 스크린도어 정비 근무를 하던 김 군은 열차에 치여 사망했다. 김 군이 마지막으로 받은 급여는 144만 6천원. 한 청년의 죽음 후 서울시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추진한다. 지하철 승강장 유지관리 업무 직원들은 무기계약직 전환 과정을 통해 정규직이 되었고, 임금은 88%가량 올랐다. 그러나 김 군의 희생은 뜻밖의 공정성 전쟁으로 이어지기 시작했다. 그 분노의 첫 지점은 서울교통공사의 정규직 직원들이었다. 

한 번씩 막 울화통이 치미는 거예요, 사회 시스템이라는게 있잖아요!!! 
이렇게 쉽게 들어오는 길이 있었으면 저희도 20살 때 들어오지 
신림동에서 왜 그 고생을 하고, 법 공부를 왜했냐, 이거죠!

▶ 우리는 왜 이토록 청춘들을 불운하게 만들고 있는가? - 7년차 고시생 박군
2018학년도 수능 응시자 수 약 60만 명 기준, 수능 인원의 4명 중 3명인 74.1%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현실. 합격이라는 부푼 꿈을 안고 서울로 상경한 공시생 승현 씨는 8번째 시험을 앞두고 있다. 어느덧 서른이 훌쩍 넘어버린 아들을 지원해주는 부모님의 눈물은 어떤 의미일까. 합격률 1.8%. 지금 이 시각에도 수많은 승현 씨가 노량진 거리를 홀로 거닐고 있다. 이들의 인생을 합격과 불합격으로 가르게 된 것은 대체 무엇인가? 

“시험이라는 것은 합격/불합격 딱 2개로 나눠지기 때문에 중간이 없잖아요. 
저는 지금 불합격이니까 0점이죠. 0점.” 

▶ 시험만이 능력을 입증할 수 있다? 이상한 한국형 능력주의
요즘 청춘들은 취직할 때 수능 같은 시험 NCS를 본다는 걸 아시나요?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NCS(국가직무능력표준) 시험 제도가 공공기관 채용에서 도입되었다. 구직을 하는 청년들은 대규모 공채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는 압박감과 더불어 NCS라는 또 다른 시험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런데 개인의 능력을 오로지 ‘객관식 시험’으로 평가하는 한국식 능력주의는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일까? 한국식 능력주의를 핀란드와 미국의 사례를 통해 되짚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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