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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역 고가도로 아래에 위치한 쪽방에는 가족도, 건강도, 삶의 희망도 잃어버린 노인들이 반 평 남짓한 공간에 몸을 의탁해 새우잠을 자며 하루하루를 이어가고 있다. 진담지가 그 노인들을 찾아간다.
매주 반찬봉사를 나가는 영등포 경찰서의 김윤석 경사를 따라 나선 진담지는 요리학원에서 만든 프랑스 요리를 할머니들에게 대접하고 봉사회에서 마련한 반찬도 나눠준다.
그리고 다가올 여름을 대비해 반찬을 보관할 냉장고 마련이 절실하다는 걸 알게 된다. 기초생활보장제의 사각지대라는 쪽방에 펼쳐지는 진담지의 사랑 나누기.


아내 진담지로부터 영등포 쪽방에 대해 전해들은 전유성이 SDC 사랑의 포장마차를 연다. ‘버라이어티 극장식 포장마차’를 표방하는 전유성식 포장마차에서는, 트로트 가수들의 공연과 마술쇼, 각종 게임 등 많은 볼거리들이 제공된다.
쪽방 노인들에게 전달될 냉장고 마련을 위해 혼신을 다하는 전유성·진담지 부부의 이웃 사랑을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