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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
오늘의 주인공 : 페루에서 온 이스키에르도(32세)씨 가족!
출 연 자 : 이스끼에르도 제니 (페루 / 32세)
           김천일(35세/남편),김대일(38세/ 아주버니)
           김상우(20세/사촌동생),강주연(36세/ 형님)
    
20살에 코리안 드림을 안고 한국에 들어온 이스끼에르도 제니씨!
양초공장에서 지금의 남편을 만났다. 처음 봤을 때부터 뽀얀 피부의 아내에게 호감을 가졌던 남편,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졌을 무렵 갑자기 아내에게 키스를 한 것이 계기가 되어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고. 

가정 형편 때문에 혼인신고만 올리고 시작한 결혼 생활이지만, 산(7세)이와 건(4세)가 있어 늘 웃을 수 있었다. 게다가 시할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는 제니씨. 전라도 분인 시할머니에게 음식을 배워, 음식솜씨라면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하지만 비행기로도 하루가 꼬박 걸리는 페루에는 결혼 후 단 한 번도 다녀오지 못했다고. 2001년 뒤늦게 올린 결혼식에 부모님과 막내동생이 한국으로왔던 때가 가족을 본 
마지막이었다. 

어려운 형편에 온 가족의 친정나들이는 엄두도 낼 수 없었다는데, 예쁘게 자란 두 아이들을 사진으로밖에 보여드릴 수 없는 게 늘 가슴 아프다는 제니씨. 그렇게 그리워하는 친정에 한 번 보내주지 못한 남편은 아내의 친정이야기에 할 말을 잃는다. 

쉽게 마음먹지 못 할 만큼 멀기만 한 고향 길.... 
오늘의 도전으로 고향에 한 걸음이라도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은 제니씨.
그녀의 행복으로 가는 징검다리는 성공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