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회 글로벌 주부퀴즈쇼 징검다리
글로벌 주부퀴즈쇼 징검다리
방송일 2008.04.15 (화)
[15회] 오늘의 주인공 :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유수포바 옥산나(32세) 씨 가족 출 연 자 : 유수포바 옥산나 (우즈벡/32세) 이상호(44세/남편), 이상숙(57세/시누이) 김정희(시조카/31세), 손미영(34세/시조카 며느리) * 결혼일자 : 2005년 1. 29 (3년차) / * 자녀 : 아들 이대현 (3살) 97년, 오토바이에 치이는 큰 사고를 당한 남편. 사고로 몸도 다치고 기억상실증까지 걸려 1년간의 치료를 받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친한 사람들에게 배신을 당해 홀로 떠난 우즈벡행에서 후배소개로 지금의 아내인 옥사나 씨를 만났다.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마음만은 처음부터 너무 잘 통했던 두 사람. 사전에서 단어를 찾아 서로에게 보여주는 것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었다. 그렇게 조금씩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어 2005년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다고.. 그렇게 한국남자의 아내가 된 옥산나 씨.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남편의 뜻에 따라 함께 귀국하여, 한국 며느리가 되었다. 5남매의 외며느리로 온갖 제사까지 다 모셔야 하지만 언제나 웃음일 잃지 않아 시댁 식구들의 자랑거리라는데.... 게다가 사고 후유증으로 오래전 다친 다리지만 아직도 진물이 나고 피가 맺히는 남편, 옥산나 씨는 그런 남편의 다리를 아무렇지 않게 닦아주고 매만져준다고.. 남편은 늘 그것이 제일 미안하고 또 고맙다. 한 단어라도 더~ 하루라도 빨리! 한국말을 배우고 싶은 마음에 천안에서 기차를 타고서야 갈 수 있는 조치원의 문화원까지, 한겨울에도 빠지지 않고 열심히 다녔다는 그녀. 그 노력의 결과는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