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회 글로벌 주부퀴즈쇼 징검다리
글로벌 주부퀴즈쇼 징검다리
방송일 2008.04.17 (목)
[17회]
오늘의 주인공 : 스리랑카에서 온 디누카 시리와르다나(34세) 씨 가족!
- 출 연 자 : 디누카 시리와르다나 (스리랑카 / 34세)
양해정(44세/남편),정윤숙(61세/ 친한 언니)
전아원(25세/한국어선생님),전성용(40세/한국어선생님)
* 결혼일자 : 2003. 3. 1 (5년차) / * 자녀 : 아들 양슬찬(2세)
스리랑카의 인쇄 회사에서 작업반장과 직원으로 만난 남편 양해정 씨와 디누카 씨.
당시 스리랑카 회사 직원들에게 최고의 인기남이었던 남편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그녀~ 직장 동료들의 시샘은 물론 협박까지 받아 연애가 쉽지는 않았지만 행복했다고...
그러던 중 먼저 한국으로 돌아가야 했던 남편 때문에 이별을 맞아야 했다는데. 디누카 씨는 곁에 있을 때는 몰랐지만 헤어지고 나니 남편에 대한 그리움으로 눈물짓는 날이 많아졌다고... 그때서야 진정으로 남편을 사랑하고 있음을 느낀 그녀! 남편을 따라 한국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자신이 만든 음식을 다른 사람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기만 해도 행복하다는 디누카 씨, 특히 보쌈을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된장과 소주를 넣고 고기를 삶는 그녀는 영락없는 한국 아줌마의 모습이다. 특유의 넉살과 씩씩함으로 하루하루 즐겁게 사는 그녀!
하지만 첫 아들인 슬찬이를 낳을 때, 혼자 제왕절개 수술을 받아야 했던 디누카 씨.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그때, 오로지 가족이라고는 남편밖에 없던 그녀는 돌봐줄 사람이 없어, 혼자 아파해야 했다. 아픈 몸만큼이나 가족에 대한 그리움으로 지쳐 있던
디누카 씨. 특히나 어린 시절, 돈벌이를 위해 멀리 쿠웨이트에서 생활하신 부모님 때문에, 할머니와 형제들 손에 키워져 마음 한구석에 부모님에 대한 원망이 남아있던 그녀,
그러나 아기를 낳고 보니 부모님 마음도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남편의 극진한 보살핌으로 다시 힘을 낼 수 있었다.
사랑으로 힘든 시기를 함께 헤쳐 온 디누카 씨와 양해정 씨!
두 사람의 행복한 도전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