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회 그 여름의 태풍
그 여름의 태풍
방송일 2005.09.03 (일)
정옥(이효춘)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끝낸 미령(장미희)은 힘이 빠진 채로 침대 위에 누워있는다. 이때 광석(노주현)이 그녀를 위로하기 위해 들어오는데, 미령은 광석에게 처음 만났을 때를 떠올리며 그때 광석이 자신에게 사랑하지 말라고 했다면 자신이 죽었을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대신, 그 이후에는 행복하지 않고 오히려 힘들었다는 말을 해 광석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그런가 하면 어머니 미령의 일로 힘이 들던 은비(한예슬)는 한희(정찬)의 위로를 받고는 다시 힘을 내게 된다. 수민(정다빈)은 자신을 인터뷰하기 위해 찾아온 리포터에게 은비와의 인연에 대해 이야기하며, 은비는 어머니의 후광이 아닌 순수한 자신의 힘으로 성공했음을 강조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잠시 후 의 재개봉 성공으로 자동차를 선물로 받은 수민은 차를 운전하다가 제임스(이재황) 생각에 눈물을 흘린다. 한편, 산장에 들른 한희는 1979년의 자신의 일을 모노드라마로 만드는 정옥을 발견하고는 이내 작품에 대한 영감을 떠올린다. 이후 그는 정옥의 자료와 한광석과 강정옥, 그리고 정미령 사이에 일어났었던 신문기사 스크랩을 토대로 이라는 영화시놉을 만든다. 한편, 성미(선우은숙)의 묘소에 들른 수민은 철규(김종결)로부터 정옥이 친어머니라는 사실을 듣고는 충격을 받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