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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회 그 여름의 태풍

그 여름의 태풍

방송일 2005.09.04 (월)
영화 시놉을 완성한 한희(정찬)는 제임스(이재황)가 준 반지를 보며 고민하다 수민(정다빈)에게 다시 청혼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수민은 자신은 단 한 번도 한희를 사랑한 적이 없다며 단호히 거절하고, 제임스가 옆에 없더라도 한희에게 돌아가지는 않을 거라고 말해 한희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한편, 절에서 일반인 수도에 들어간 제임스는 모든 것을 잊은듯 편안하게 느끼며 생활한다.

한편, 미령(장미희)은 지훈(온주완)을 만나러 별장에 갔다가 정옥(이효춘)을 발견하고는 다시 한 번 언성을 높인다. 잠시 후 집으로 돌아온 미령은 광석(노주현)과 술을 마시며 미국에서 있었던 교통사고 이야기를 꺼낸다. 미령은 당시 기억 속을 더듬으며 광석이 피를 흘리면서 쓰러진 자신과 지훈을 구하기 보다 지하(이재황)를 먼저 구해 서운했다며 털어놓고, 이에 광석은 생각지도 않은 미령의 말에 말문이 막히고 만다.

그런가 하면 한희로부터  시놉을 받아든 수민은 제임스가 자신의 친오빠라는 사실을 접하고는 충격에 빠진다. 이때 태풍이 몰려오는데, 수민은 다른 일을 제쳐두고서 단양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정옥과 다정하게 있는 제임스를 발견한 수민은 믿기지 않는 듯 오열한다. 그러다 비 때문에 감기를 앓았다가 다시 제임스와 재회한 수민은 제임스를 오빠라고 부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