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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회 일요 특선 다큐멘터리

이렇게 좋을 수(水)가

방송일 2014.11.09 (일)
[이렇게 좋을 수(水)가 ] 
방송일시 : 2014.11.9(일) 오전 7:10~
연    출 : 김현아 
글/구성  : 서지숙 


건강해지기 위해 어떤 물을 마셔야 할까? 
'건강한 물', 그 기준을 찾아가 본다.
 
#. 나만의 힐링 워터, '물 전성시대' 
 해마다 급증하던 생수 판매량이 드디어 올 여름 전체 음료수 판매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취향만큼이나 가지각색의 힐링워터가 등장하고 있는데... SBS 일요특선다큐멘터리에서는 물과 건강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나만의 힐링워터를 마셔온 5명의 사례자를 만나보았다. 짧게는 1년, 길게는 30년 가까이 나만의 물을 마셔온 사례자들은 4주 동안 물을 바꿔 마시는 체험을 진행했다. 조건은 단 하나. 똑같은 '병입 수돗물'을 하루 1.5리터 마시는 것. 과연 4주 후에 이들의 건강 상태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 프랑스, 수돗물도 미네랄워터다
 우리에겐 그저 허드렛물로 취급받는 수돗물. 그러나 파리 시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는 92%에 이른다. 파리 상수도사업본부가 가장 중점을 둔 수돗물 홍보 포인트는 바로, '미네랄'. 음수대마다 미네랄 성분표를 부착해 수돗물에도 미네랄이 들어 있다는 걸 알리는 것이다. 


#. 수돗물,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불안감
 OECD 국가 중 수돗물 음용률 비교에서 대한민국은 유일한 한 자리수 국가이다. 세계 원수 수질평가에서 8위에 오를 만큼 뛰어난 수질을 자랑하지만 왠지 마시고 싶지 않은 수돗물...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인천의 한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본 결과, 수돗물 선호도는 0%. 아이들은 그 이유를 '맛'과 '냄새'라고 답했다. 그 맛과 냄새는 바로 수돗물 소독제인 '염소'. 그렇다면 염소 냄새가 나지 않는 수돗물일 때 결과는 달라질까? 염소를 날린 수돗물로 진행된 2차 테스트 결과는 자못 흥미롭다. 

#. 미국, 소비자들의 최선의 '먹는 물' 선택을 돕다
 수돗물에 비해 더 깨끗하고 안전할 거라고 여겨지는 생수. 국제 기업 감시 단체 CAI는 미국 생수 수원의 최대 40%가 수돗물이지만 생수 기업에선 수원을 명확하게 표기하고 있지 않는 점을 지적한다. 그래서 샌프란시스코 수질관리국에서는 시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시내 곳곳의 물을 수시로 채취해 연 10만 건의 수질 검사를 한다. 수돗물을 권하기에 앞서, 수돗물에 대한 안전성을 먼저 확보하는 것이다. 


#. 우리가 마시는 힐링 워터, 진짜 '힐링 워터'가 맞을까?
 물 바꿔 마시기 프로젝트 참가자들이 한 달 물 값으로 지출하는 비용은 최소 3만원에서 최대 9만원. 이들의 힐링 워터가 과연 '제 값'을 하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수질분석연구원에 수질 분석과 미네랄 함량 분석을 의뢰했다. 결과는 다소 충격적이었다. 미네랄 검사 결과 대부분의 물에는 미네랄이 녹아 있었으나 문제는 수질. 지하수에서는 총대장균 군과 대장균이, 알칼리수의 바탕수가 되었던 역삼투압 정수기 물에서는 세균이 검출된 것이다. 4주간의 체험을 마친 참가자들의 건강 검진에서 역시 예상 밖의 결과가 나왔는데... 과연 5명의 사례자가 평소 마시던 물과 4주간 마신 물 중 그들에게 약이 된 물은 무엇일까? 

#. 물은, 물이다
 경기도 파주시에 사는 주부 박윤경 씨는 몇 달 전부터 수돗물을 마시고 있다. 냉장고에 넣어 차게 하는 것 말고는 별 다른 처리과정이 없다. 특별히 나쁜 물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먹다 보니 거부감이 사라졌다는 박윤경 씨. 그 배경에는 그녀가 살고 있는 아파트만의 특별한 물 관리 시스템이 있다.


 가까이에 있는 물을 두고 뭔가 다른, 특별한 물을 끊임없이 찾고 있는 우리들. 
우리에게 좋은 물은 무엇일까. 

우리가 그토록 찾아 헤매는 '힐링 워터'의 기준을 알아보는 
SBS 일요특선 다큐멘터리 이렇게 좋을 水가는 11월 9일 오전 7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