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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회 일요 특선 다큐멘터리

대한민국 최고층에선 사람들

방송일 2015.04.19 (일)
[대한민국 최고층에 선 사람들]

방송일시 : 2015. 4.19 07:20~08:20
연    출 : 우용만  작    가 : 김근애 


끊임없이 변화해 온 도시의 얼굴, 
현대의 도시는 지난 100여년 사이 전혀 다른 얼굴을 가지게 되었다.
하늘로 뻗어가는 수직도시 시대, 마천루가 자아내는 화려한 풍경은 
번영하고 있는 도시, 힘 있는 도시의 상징이 되었다.
첨단의 건축기술, 그리고 하늘의 허락이 필요한 초고층 빌딩 건설 현장!
하늘에서 가장 가까운 곳, 지금 그곳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 100층에서 1층까지, 걸어내려 와 봤니?
‘하늘을 문지른다’는 뜻을 지닌 마천루. 영어로는 ‘하늘을 긁어 댈 정도로 높다’는 뜻으로 스카이스크래퍼(skyscraper)라 부른다. 그래서일까, 하늘은 100층을 쉽게 내주지 않는다. 초고층 건물 공사 현장은 그야말로 ‘바람과의 전쟁’이다. 돌연 돌풍이라도 부는 날이면, 타워크레인부터 산업용 엘리베이터인 호이스트까지 그야말로 모든 공사현장이 ‘올 스톱’ 된다. 애써 타설 해 놓은 콘크리트가 마르지 않는 것은 물론, 저층부터 최상단부 작업장까지 연결되는 호이스트가 중단되기도 한다고. 상층 작업자들은 100층에서 1층까지 걸어 내려온 적도 있다는데..


# 극한직업! 지상 470미터 상공 위 유반장 vs 오반장
63빌딩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초고층 빌딩을 짓는 현장. 이 곳 최상단부 작업장에는 2년째 티격태격하는 두 명의 반장님이 있다. 오늘도 작업 일정 맞추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현장감독 유반장, 그리고 이런 그를 사사건건 쫓아다니며 잔소리 해대는 안전관리팀 오반장!
오늘도 오반장의 잔소리는 그칠 줄을 모른다. 현장인들의 안전을 자신의 목숨처럼 여기는 오반장이기에, 유반장의 사소한 행동에도 날을 세우게 된다고. 

그래도 커피 한 잔이 생각날 때면 가장 먼저 서로를 찾는 두 사람. 하늘에서 가장 가까운 휴게소에서 커피를 나누며 두 사람은 어느덧 미운정 고운정 다 쌓인 소중한 동료가 되었다. 2년 동안 참 많이도 싸웠지만, 이제는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존중하려 노력한다는 두 사람. 그들의 밀당, 이제는 끝날 수 있을까?


# 엘리베이터계의 대부, 18년만에 후배를 들이다
32년간 대한민국 고층빌딩의 엘리베이터를 올려 온 김상기 소장. 그에게 이번 현장은 유달리 의미가 깊다. 세계 최장 길이의 123층 엘리베이터이기도 하지만, 그의 은퇴작이기도 하기 때문. 이런 그의 옆에서 허드렛일을 도맡아 하는 아들뻘 후배가 있었으니… 18년 만에 들인 후배 이승기! 승기는 승강기 대학교를 갓 졸업한 새내기 신입사원이다.
정년을 앞두고 있는 김소장에게 이 현장은 그의 인생 마지막 프로젝트다. 떠날 날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김소장은 승기에게 가르칠 것이 많기만 한데.. 김소장은 과연, 승기를 제대로 길들여 나갈 수 있을까?


지금도 대한민국 곳곳에서 고군분투하는 사람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오늘을 달려온 이들의 끝없는 도전이 있기에
우리의 삶은 조금씩 더 풍요로워졌다.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든 건설인들의 이유 있는 자부심! 
  초고층 빌딩을 짓는 현장 사람들의 땀과 꿈에 대한 이야기는   
 4월 19일 SBS 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