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회 선데이뉴스플러스
선데이뉴스플러스
방송일 2010.04.18 (일)
ㆍ삼성전자 반도체 근로자 '무더기 백혈병' 논란 ㆍ천안함 곳곳에 외부 충격 흔적 ㆍ경차택시, 한달 만에 '애물단지' 전락 1.5분 기획/ 삼성전자 반도체 근로자 '무더기 백혈병' 논란 삼성전자 반도체 제조공장에서 장기간 일했던 근로자들이 무더기로 백혈병 등 조혈계 암에 걸려 논란. 지금까지 확인된 이들만 22명. 이 가운데 8명이 이미 사망. 유족과 시민단체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나온 유독물질 때문에 근로자들이 암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산재 인정과 진상 파악을 요구. 이에 삼성측은 관련 사실을 부인하며 이례적으로 기흥 반도체 공정 라인을 대외에 공개하기로 결정. 하지만 지난해 실시한 서울대 역학조사에서 삼성 반도체 공정 과정에 백혈병의 원인이 되는 벤젠이 허용치 이상 검출됐고, 유족들도 서울중앙지법에 산재 인정에 대한 행정소송을 낸 상태라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 2.이슈점검./ 천안함 곳곳에 외부 충격 흔적 천안함 함미부분은 지난 12일(월) 수면위로 일부 올려진채 수심이 25미터로 낮은 백령도 연안 4.6km로 이동 인양준비를 마친 상태고 이르면 15일(목)중 완전 인양가능. 현재까지 드러난 함미 윗부분의 함포가 멀쩡하고 장착된 어뢰와 폭뢰, 탄약고등의 폭발가능성이 없어 내부폭발의 흔적은 없음. 반면 함미 절단면 갑판위에 솟아있던 연돌(연기배출구)이 사라졌고 바로앞의 하푼미사일과 위성통신 안테나,사격통제 레이더 등이 떨어져 나가는등 외부폭발추정 단서가 곳곳에서 발견됨. 또 함미의 기관엔진실이 들려올라와있고 절단면이 불규칙하게 갈기갈기 찢긴 상태여서 어뢰같은 무기가 함체를 뚫고 들어와 폭발했을 가능성을 보여줌. 함체가 인양되면 이번주말까지 내부 수색을 통한 폭발원인과 실종자 시신수색이 본격적으로 이뤄질듯. 3.현장속으로/ 경차택시, 한달 만에 '애물단지' 전락 - 성남시가 전국 최초로 경차 택시 22대를 도입해 운행한 지 한달여가 지났지만 잦은 고장과 승객들의 외면으로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 -경차 택시는 배기량 1000cc 미만의 경차를 택시로 개조한 것으로 일반택시에 비해 친환경적이고 연료소모가 적어 정부에서도 대대적으로 도입 장려. -하지만 기본료 1800원으로 일반택시에 비해 30% 정도 저렴한 요금에도 불구하고 승객들은 안전성에 우려를 표시하며 외면, 기사들은 사납금 채우기도 쉽지 않은 상황, 또 좁은 승차공간에 승차감도 떨어지다보니 기사들도 피로누적을 호소하며 운행을 기피. -택시노조 등은 정부가 이런 문제들에 대한 대책 없이 무조건 '녹색성장, 녹색교통'을 외치며 경차택시 도입을 졸속 추진한 결과라며 비난. -경차택시가 자리잡기 위해서는 먼저 운행거리나 속도제한, 탑승객수 제한 등의 안전대책이 먼저 마련되야 하며 수입 감소에 따른 지원대책도 마련되야 한다는 지적. 4.소비자 리포트 100년만 4월 한파, 곳곳 울상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 100년만의 4월 한파가 엄습. 시민들은 장롱에 집어넣었던 외투등을 다시 꺼내 입고 출근. 예상하지 못한 한파로 봄맞이 축제가 줄줄이 취소되고 열리는 행사도 썰렁하게 진행. 백화점은 봄 옷 매출이 줄어 울상을 짓는등 곳곳에 부작용 속출. 4월 한파의 원인과 파장 종합 취재 커피도 전문화 시대.. - 번화가에선 두 집 건너 한 집이 커피집이라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카페, 특히 테이크아웃 커피집들이 성업 중. 이런 가운데 차별화와 전문화를 내세워 마니아를 끄는 카페들이 나타나고 있음. 매일 저녁 탱고 레슨을 해 주는 카페, 커피 전문가가 전문 강좌를 해 주는 카페, 또 여행 정보를 얻고 여행 책자를 무료로 볼 수 있는 카페 등... 전문성을 굳혀, 이제는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는 이색 커피집들을 취재 5.이슈인물/여배우 윤정희 ,스크린으로 돌아오다. 60년대를 주름잡던 여배우 윤정희가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다음달 개봉예정인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를 통해서다. 65세의 배우 윤정희를 만나 영화 인생을 들어봄. 6.화제 클릭/ 학교급식,안심하라! 잊어버릴만하면 터져 나오는 불량식품 뉴스를 접해야하는 우리사회. ' 아이들에게만큼은 안전한 먹거리를 먹여야 한다!'는게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부모들의 한결같은 마음이다. 그런데 제주도에서는 이미 지난 2005년부터 농어촌지역을 중심으로 학교급식을 100% 친환경먹거리로 해오고 있다. 그것도 무상으로... 교육감선거를 앞두고 무상급식이 화두가 되고 있는 요즘 제주에서는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 수 있었는지? 또 예산문제는 어떻게 해결했으며 먹거리의 신뢰성은 어떻게 담보되는지 등을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