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회 선데이뉴스플러스
선데이뉴스플러스
방송일 2010.10.24 (일)
ㆍ이슈점검/
ㆍ5분 기획/ 가을 산행, 둘레길 추태 몸살
ㆍ현장속으로/ 전원단지.. 애물단지 되나?
1.이슈점검/
구상중
2.5분 기획/ 가을 산행, 둘레길 추태 몸살
가을 단풍철을 맞아 지리산, 북한산 등 전국의 둘레길들이 각광받으면서 관광명소로 발전.
지역경제에 긍정적 효과.하지만 방문객들이 급증하면서
일부 방문객들의 몰지각한 행동 때문에 둘레길이 몸살을 앓고 있음.
쓰레기 무단투기, 고성방가는 물론 둘레길 주변 마을이나 아파트 단지가 마치 주차장을 방불케할만큼
불법주차 차량으로 가득 메워져 있어 주민들의 불만과 민원이 폭주.
관련 편의시설은 태부족. 둘레길의 추태 현장 고발.
3.현장속으로/ 전원단지.. 애물단지 되나?
-한국농촌공사가 농촌지역 인구 유입을 위해 추진중인 전원마을 조성사업,
현재 전국에 47곳이 추진중이고 2013년까지 300 곳 조성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중인데 곳곳에서 중도포기, 무더기 미분양 사태 등으로 애물단지로 전락.
- 경북 봉화군에 950억원을 들여 추진중인 '봉화 파인토피아 전원마을 사업',
560가구 규모의 전원마을로 9홀 골프장과 수영장, 한방시설까지 갖춘
대형 전원마을을 조성할 예정이었으나 민간 투자자 유치 실피해 사업 중단,
인근의 영천, 성주군에 추진중이던 전원마을도 분양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사업 중단 위기를 맞는 등 전국 수십곳의 전원마을 사업이 좌초위기.
-젊은 인구 유입을 통해 고령화된 농촌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으려던 전원마을 조성사업이
재정만 낭비하고 애물단지로 전락할 위기..
4.소비자 리포트
(소1) '파격세일 공동구매'... 주의점은?
- 하루에 한 가지 상품을 50% 이상의 파격 할인가에 판매하는 일명 '소셜 커머스' 인기.
일정 수의 고객을 모아야 할인가를 적용받기 때문에, 별다른 광고를 하지 않아도
소비자들 스스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SNS를 통해 구매자를 모으게 되는데
업체들은 효율적으로 마케팅할 수 있고, 소비자들은 싼 값에 상품을 살 수 있어 일거양득.
국내 선보인 지 6개월 만에 100여 개 업체가 생길 정도로 유망한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하지만 일부에서는 기대했던 서비스와 다르거나, 환불이 어렵고,
사용이 불편하다는 불만도 제기되고 있어 이에 대한 보완과 소비자들의 주의도 필요.
소셜커머스 시장의 실태와 전망, 주의할 점 등을 취재.
(소2) "등산도 배운다"
-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인 등산,
하지만 그만큼 방심하기 쉬워 안전사고도 많이 일어나는데
이 때문에 최근엔 등산하는 방법을
처음부터 제대로 배우자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음.
등산교육 현장을 동행 취재
5. 화제클릭/ 아토피,학교에서 치료하다!
지리산 자락에 자리한 경남 함양군 금반초등학교는 국내 최초의 아토피 학교다.
매년 학생수가 줄어 폐교위기에 처했던 것을 깨끗한 자연환경의 장점을 살려
교육부로부터 아토피제로 특성화학교로 지정받았다.
입소문이 나자 전국 대도시에서 아토피환자어린이들이 몰려 지금은
전체 학생의 절반이 넘는 26명이 아토피환자다.자연에 묻혀 온몸으로 하는 학교생활 덕에 대부분의 환자가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우리나라 어린이 4명에 1명꼴로 아토피환자인 현실 속에서
금반초등학교의 참신한 도전이 주는 의미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아이들의 삶을 조명한다.
6.人 스토리/ 석창우 화백, 두 팔 잃고 새로운 꿈을 일구다!
의수 갈고리에 먹물을 묻힌 붓을 끼워 신들린 듯 하얀 화선지 위에 그림을 그려나가는 석창우 화백!
원래 전기기사였던 석창우 화백은 서른이 되던 1998년 고장 난 차단장치를 수리하던 중
2만 2900볼트의 전류에 감전돼 양팔과 왼발가락 2개를 잃게 되었다.
이후 4년간 희망을 잃고 살아가던 그에게 희망은 우연처럼 찾아왔다.
그림을 그려달라던 4살 된 아들의 말에 의수로 우연히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이 바로 그 계기.
의수로 그림을 그리는 작업은 생각했던 것 보다 몇 배 이상으로 힘들었지만 쉼 없는 연습 끝에
그는 붓과 먹물의 멋을 짧은 시간안에 담아내는 ‘수묵 크로키’라는 장르를 개척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미국, 독일, 중국, 프랑스 등 8차례 해외 전시를 포함해 석창우 화백은 ‘제 1호 의수화가’로
많은 사람들에게 작품으로, 희망의 씨앗으로 사랑받고 있다.
두 팔을 사고로 잃었지만 뜨거운 가슴하나로 그림을 그리는 의수화가 석창우 화백의 인생 이야기를
(人 스토리)를 통해 들어본다.(전시회,10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서울 종로구 부남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