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회 선데이뉴스플러스
선데이뉴스플러스
방송일 2010.11.07 (일)
ㆍ5분 기획/ 체벌금지 시행 일주일째...부작용 속출
ㆍ이슈점검/ G20,D-4!
ㆍ현장속으로/ 허허벌판 세종시..곳곳 공사중단.
1.5분 기획/ 체벌금지 시행 일주일째...부작용 속출
지난 1일부터 곽노현 교육감 지시로 서울 지역 모든 학교의 체벌이 전면금지.
학생과 학부모들은 이번 기회에 일부 몰상식한 교사들의 '폭력'을 근절할 수 있게 됐다며 환영.
하지만 첫 시행 이후 일주일 동안 체벌이 없어졌다는 이유로 학내 곳곳에서
학생들이 교사들의 말을 듣지 않고 지시를 무시하는 경우가 속출.
한국 교총은 이런 부작용을 막기 위해 교육적인 목적의 체벌은 부활시켜야한다고 주장,
반면 전교조는 그래도 학생 인권보호를 위해 체벌은 금지해야한다고 밝혀 교원단체끼리도 대립하는 상황.
체벌을 대체할 보완책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성급하게 체벌금지를 시행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이번 조치가 정착될 때까진 당분간 혼란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
2.이슈점검/ G20,D-4!
G20 정상회담을 앞둔 각종 움직임 종합
3.현장속으로/ 허허벌판 세종시..곳곳 공사중단.
-오는 2014년까지 총리실 등 36개 정부기관이 이전할 예정인 세종시,
세종시 수정안이 백지화되면서 정부청사 건설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공무원들이 이주하게 될 주택건설이 전면 중단되다시피하면서 향후 주택난 우려가 커지고 있음.
-택지를 분양받은 12개 민간건설사들은 지금같은 부동산 경기침체 속에서는
아파트를 지을 수 없다며 정부에서 택지비를 깍아주고 지금까지 연체이자를
탕감해주는 등의 혜택을 줄 것을 요구하며 공사를 전면 중단한 상태.
-행정도시건설청은 일부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검토해볼 수 있지만
7백억원에 달하는 택지비 연체 이자 등을 모두 탕감해달라는 등의 과도한 요구는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주택건설 난항 예상.
-세종시에 들어설 주택은 모두 2만 3천 5백가구, 이 가운데 공사가 진행중인 곳은
LH가 시행한 첫마을 단지 아파트 6천 5백가구가 전부, 나머지 1만 2천여가구는
착공조차 안된 상태여서 공기를 감안할 때 본격적인 부처 이전이 이뤄지는 2013년부터
주택난이 큰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 (세종시 이모저모 르뽀)
4.소비자 리포트..
(소1) 신용카드 혜택, '빛 좋은 개살구' ?
- 신용카드의 가맹점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 혜택에 혹해
카드를 추가로 만들거나 새로 가입하는 소비자들이 많음. 이런 혜택들은
전월 일정 금액 이상의 실적을 달성해야만 주어지거나, 사용상 제약을 두고 있어
가입시 기대한 만큼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제대로 안내받고 가입한 소비자들이 드물어 .뒤늦게 알게 된 소비자들의 불만도 늘고 있음.
신용카드 혜택의 허와 실을 집중 취재
(소2) 중고 명품시장 '백화점 안 부러워'
- 명품값은 치솟지만, 또 소유하고 싶은 욕구는 여전한 사람들이 중고 명품점을 이용하면서
중고 명품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음.
중고 명품점들은 2000년대 초반 무렵 본격 선을 보였다가,
명품 위탁판매, 매입, 담보대출 등 기능을 수행하며 점차 몸집을 불려.
올해 중고명품 시장 규모는 1조원 정도로 추산되는데 이는 백화점 전체 명품 매출의 40%를 넘는 수준.
중고 명품점 번창에 전문 수리점도 덩달아 호황.
이런 중고 명품시장이 번창하면서, 명품이 점차 대중화되고 있다는 평가.부작용은 없는지도 취재
5.화제클릭/ 시각장애 전용 미술관
시각장애인들이 그림을 그린다? 사실이다!!
시각장애인들이 그림을 그리고 조형 예술품을 만들고 또 감상한다.
앞을 못 보는 이들에게 미술은 불가능할 것이란 선입견을 깬
40대 미술인의 도전과 시각장애인들의 창작미술을 통해
제한 없는 예술 영역의 오묘함을 들여다 본다.
6.人 스토리/ 이제는 1등이 아니어도 좋다.... 최양락 제 2의 인생!
개그맨 최양락이 30년 경력에서 배운 웃음의 노하우를 담아
에세이 ( 두말할 필요 없이, 인생은 유머러스! ) 를 발간했다.
콩트 개그 전성시대였던 80년대와 90년대를 풍미하며 ‘네로 25시’ ‘괜찮아 U' '고독한 사냥꾼’ 등 수많은 개그코너를 히트시켰다.
당시 최고의 인기를 얻으며 SBS 올해의 스타상, 한국백상예술대상 코미디언 연기상 등 주요상을 휩쓸었다.
이처럼 대중에게 가장 큰 웃음을 준 개그 황제였지만 이후 소리 소문 없이 방송에서 사라졌었는데...
지난 2009년 화려하게 복귀해 예능으로 개그프로그램으로 라디오로 종횡무진 활약하며
제 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최양락. 이제 자신의 개그 인생 30년을 정리한 책까지 발매한 것.
최고에서 가장 밑바닥으로, 그리고 다시 돌아와서는 까마득한 후배들 옆에 보조진행자로서기까지...
그는 그런 현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자신의 자리를 즐길 줄 아는 인생을 살고 있다.
여전히 수줍고 소심하지만 평생 개그맨으로 살아왔고 남은 인생도 개그맨으로 살 것을 자신과 대중에게 약속하고 싶다는 최양락.
이제는 1등이 아니어도 좋다는 그의 여유와 깨우침 그리고 용기….
돌아온 개그 황제의 웃음과 묵직한 인생 내공에 대해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