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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회 선데이뉴스플러스

선데이뉴스플러스

방송일 2011.02.20 (일)
ㆍ5분기획: 역하나 때문에... 
ㆍ소비자리포트1: '가짜 휘발유' 판매 극성
ㆍ소비자리포트2.: 구제역 걱정 날린다!









1.5분기획: 역하나 때문에... 

 

분당 신도시 주민들과 수원,용인 시민들이 
지하철역 하나를 놓고 팽팽한 감정싸움을 벌이고 있음

문제의 지하철역은 신분당선 연장구간에 추진중인 미금정차역.

경기철도는 이달 8일부터 
분당 정자역과 수원 광교 신도시를 잇는 
신분당선 연장구간 공사를 시작했는데,
성남시가 분당 주민들의 민원을 수용해
이 구간에 정차역을 추가하기로 하면서 갈등이 불거짐

수원,용인 시민들은
미금정차역이 생기면 서울과 수도권을 잇는
고속 철도의 취지가 퇴색한다고 결사 반대,,

분당 주민들은
정차역을 만들어도 지체 시간이 1분에 지나지 않고
경제 효과가 큰 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

수원시와 광교 입주예정자들은 
'저속철' 결사반대위원회를 결성해 
국민감사청구까지 준비하기로 하는 등 격렬한 반대,,
반면 분당 미금역 인근은
신설역 개통 호재로 집값이 들썩거리는 등 환영 분위기

역 하나를 놓고 지자체 주민들이 벌이는
지역 이기주의의 실태와 문제점을 보도 



 2.소비자리포트1: '가짜 휘발유' 판매 극성

 
최근 서울 지역의 휘발유값이 리터당 1,900원대까지 오르는 등
유가가 급등하면서 가짜 휘발유 판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음.
실제로, 가짜 휘발유 적발 건수가 최근 2년 새 3배 가까이 증가.
주유소에서는 지하에 2개의 저장탱크를 설치,
리모콘을 조작해 유사휘발유가 보관된 지하탱크를 개폐하는 수법을 쓰거나,
길거리에서 '신나'를 휘발유라고 속여 팔기도.

하지만, 불법 영업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어 단속이 쉽지 않은 상황.
석유관리원과 동행해, 가짜 휘발유 적발 현장을 직접 가보고, 
소비자들이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현장 취재. 


 
 3.소비자리포트2.: 구제역 걱정 날린다!



최근 구제역, 조류독감 등 가축 전염병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가축의 면역력을 높인 특별한 사육방식이 속속 개발, 소비자들의 관심을 얻고 있음.
인삼 산지인 충남 금산의 '홍삼 한우'는
사육되는 한우에 홍삼액, 해양심층수 등으로 만든 특수 사료를 먹여 사육.
4년간 꾸준히 먹인 결과, 사포닌 성분인 진세노사이드가 다량 검출되고,
1년 이상 폐사의 원인이 되는 호흡기 질병이 없는 등 병치레가 줄어든 효과를 얻음.

이밖에도 곡물 위주인 일반 사료와 달리,
볏짚과 풀 등을 발효시킨 사료로 산성도를 낮춰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을 줄인 충남지역의 한우와 
돼지에 봉침을 놔 피부질환, 호흡기 질병 발병률을 낮춘 '봉침' 돼지도 있다고.

강원도 평창의 농장에서는 사료에 섞어먹이는 면역증강제로 면역효과 극대화
현재, 특수사료나 사육방식은 축산농가와 각 지자체들이 개별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상황.
질병 예방에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고,앞으로 정부 차원에서 할 일은 없는지 짚어봄.


4.화제클릭: 에너지 제로 하우스



지난 9일 국회기후변화포럼은 
강원도 홍천군 주민 이대철씨에게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대상인 국회의장상을 수여.

국회기후변화포럼이 쟁쟁한 기업과 전문가들을 제치고 
이씨를 대상 수상자로 선정한 것은
2년 전 그가 만들어 살고 있는 집이 
기후변화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점을 높이 샀기 때문.

보일러 없이도 영하 20도 이하의 겨울에 
영상 20도 이상의 실내 온도를 유지하는 
이씨 집의 난방 비법을 살펴보고 
실용성과 대중화 가능성 등을 취재,제작할 예정.


5. 인스토리: '밥퍼' 20년/ 최일도 목사(54) 

 

지난 20년간 한결 같이 가난한 자, 또 소외된 자를 위해 
밥상을 차려온 최일도 목사. 그래서 그는 목사 보다는 '밥퍼 목사'로 
더 잘 알려져 있음. 20년 전 청량리 굴다리에서 처음 시작한 
'다일 공동체' 사역이 이젠 세계 여러 곳으로 퍼져 나가고 있음.  

정년을 십년정도앞두고 은퇴를 하면서 
퇴직금으로 받은 4억을 다시 기부하고 
전세로 살던 사택의 보증금도 기부하는 등 
다양한 모습으로 나눔의 철학을 실천하고 있는 최일도 대표. 
하지만 한쪽에서는 혹시 '저 양반은 명예욕이나 뭔가 다른 욕심으로 
하고 있다'는 식의 오해를 받은 적도 많다고. 
가난하고 굶주린 사람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건네면서 또 함께 지내며 
진정한 나눔을 실천 하고 있는 최일도 대표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