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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회 순풍산부인과

순풍산부인과

방송일 1998.11.09 (화)
영규는 자만심을 버리고 동네 보습학원강사 면접을 보기로 마음먹는다. 왕년의 큰 학원 인기강사였던 영규지만 이번에는 꼭 되야된다는 생각에 잔뜩 신경을 쓰고 면접을 본다. 막강한 경쟁율에도 불구하고 영규는 남자 한명, 여자한명과 함께 2차 면접을 받게 된 영규. 원장은 세사람의 이력이 모두 마음에 들지만 한명만 뽑아야하니까 하는 수없이 원하는 보수를 써서 그 보수에 맞는사람으로 결정하겠다고 한다. 받고 싶은 급료를 써내라는 원장의 말에 영규는 가장 낮은 액수를 써야 뽑힌다는 결론을 내리고 필사적으로 머리를 굴려 다만 만원이라도 낮은 가격을 쓰기위해 두사람의 눈치를 살피느라 바쁘다. 여자가 100만원은 받아야한다고 하자 남자는 요즘같은 시대에 60만원이면 되지 않겠냐며 꼬리를 내리고 상황을 파악한 영규는 일단 되고 보자는 심정으로 59만원을 써낸다. 영란이 오중에게 보낸 연애편지 배달을 부탁받은 의찬과 정배는 몰래 편지를 뜯어 본다. 편지 내용을 읽은 의찬고 정배는 영란을 볼때마다  키득대고 화가 난 영란은 의찬을 향한 처절한 복수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