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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해뜨는 집

해뜨는 집

방송일 2002.10.25 (토)
딸을 교수 만들려다 이혼당한 여잔 자기밖에 없을 거라는 진숙과 돈으로 대학교수가 되면 미희 때문에 떨어진 사람의 심정을 생각해 봤냐는 두일, 그런 부모의 싸움을 보는 미희는 눈물이 맺힌다. 포장마차에서 소주를 먹던 두일은 과거 불길 속에서 딸들을 구해내던 장면을 회상하곤 씁쓸함을 느끼고 한편 순녀는 덕만에게 다시는 도둑질을 안 하겠다는 서약서를 써야만 널 받아줄 수 있다고 한다. 덕만은 글을 못 읽는 순녀에게 ‘돌아와요 부산항’에 가사를 각서라며 써준다. 술을 마시고 집에 돌아온 두일은 불 꺼진 미희의 방에 들어가 자고 있는 미희의 얼굴을 안쓰럽게 쓰다듬고 이때 미희의 뺨엔 눈물이 흐른다. 고민 끝에 두일은 진숙에게 빌려온 3천만 원을 미희에게 주라고 말하고 진숙은 딸에게 아버지가 허락했으니 앞으로 아버지께 잘하라고 타이른다. 하지만 미희는 평생을 정직하게 살아온 두일 때문에 고민하다가 빌려온 3천만 원을 쓸 수 없다고 말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