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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에 실려온 연희는 간단한 검사를 받는다.의사는 민우에게 연희가 임신이 확실하다고 말한다.그순간 민우의 뇌리에 연희가 헛구역질을 하던 모습이 떠오른다.민우는 연희에게 별일 아니라고 말하며 연희를 안심시킨다.일화는 병원이 놀이터냐며 늦은 이유를 얘기 해주는게 예의라며 꾸중을 한다.치과에 일화의 아버지가 찾아와 민우,일화와 점심을 같이 하고 그 자리에서 언제까지 일화를 저렇게 혼자 내버려둘 거냐며 사랑으로 감싸주라고 말한다.미희의 연구실을 찾은 정훈은 취직을 하겠다고 말한다.미희는 판검사가 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꿈을 포기하는 것이 서글프다고 말한다. 연구실에서 정훈과 또한번 마주친 진섭은 사촌오빠가 너무 자주 오는 것 아니냐며 혼잣말을 한다.미희의 방에서 하는 말을 엿듯던 진섭은 갑작스런 미희의 방문에 벽이 삐뚤어진 것 같아 보고 있었다며 허둥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