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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희는 연희가 찾아와 방을 얻는데 백만 원이 부족하니 돈을 빌려달라고 했다는 말을 한다. 두일은 미희에게 백만 원을 주며 엄마 몰래 연희에게 전해주라고 한다. 일화로부터 병원에 다시 나오라는 말을 들은 연희는 아침 일찍 출근해 청소를 말끔히 한다. 출근한 민우에게 일화는 연희를 다시 보니 기분 좋냐고 빈정댄다.
백만 원이 부족해 방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안 민우는 연희에게 빌려주는 것이라며 돈을 건넨다. 미희의 교수실에서 두일과 마주친 진섭은 깍듯이 인사하며 장군 출신이라 풍채가 근사하다고 말한다. 민우의 원룸에 들른 일화에게 민우는 아무래도 자기는 연희를 사랑하는 것 같다고 말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