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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희는 진숙에게 친자 확인을 위해 양수 검사를 꼭 해봐야겠다고 말한다. 민우는 그 아이는 자기 아이가 맞다며 무슨 소리를 하시는 거냐고 소리친다. 집에 온 진숙은 난감해 하며 두일에게 친자 검사 이야기를 한다. 두일은 애당초 이런 일은 왜 벌여 일을 어렵게 만드냐며 책망한다. 한편 정림에게 넋이 나간 판수(배도환)는 대호의 눈을 피하기 위해 변장을 하면서까지 정림을 만난다. 정림의 방에 숨어든 판수는 정림이 좋아하는 왕만두를 건네고 이를 본 정림(조혜련)은 행복해 한다. 
미희는 진섭의 도움으로 책을 내는 데 성공한다. 진섭으로부터 미희와 결혼할 거라는 전화를 받은 정훈은 미희에게 자초지종을 묻지만 우리 사이는 끝났을 뿐이라는 말만 듣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