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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 살겠다고 말하는 민우에게 상희는 듣던 중 반가운 소리라며 당장 나가 살라고 소리친다. 기호는 내가 옆에 두고 살겠다고 했는데 조용히 하라고 꾸짖는다. 부모님과 말다툼을 벌이는 것을 안 연희는 부모님 앞에 무릎을 꿇고 잘못했다며 절대 나갈 수 없다고 울먹인다.
연희는 지금 여기서 나가면 두 번 다시 인정을 못 받게 된다며 민우를 만류한다. 연희는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입원하셨다는 연락을 받고 급히 나간다. 상희는 칭얼대는 연우를 안고 밖에 나간다. 휴대폰으로 전화를 하는 도중 연우가 없어진 것을 안 상희는 사색이 되어 어쩔 줄 몰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