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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를 찾았다는 연락을 받은 연희는 정신없이 파출소로 달려간다. 기호는 연우를 찬찬히 살펴보며 십년감수 했다고 말한다. 무슨 정신에 아침 밥상까지 차렸냐는 민우의 말에 연희는 연우가 아직 가족으로 인정 못받는데 미운 털까지 더 박힐까봐 그랬다며 눈시울을 적신다.
모처럼 가족끼리 외식을 하던 중 기호는 연희에게 연우를 민우에게 주고 밥을 편히 먹으라고 한다. 마음고생이 많으셨다고 위로하는 연희에게 상희는 방이 왜 이리 덥냐고 혼잣말을 한다. 상희는 진숙이 해온 한약을 민우에게 주라고 말한다. 
태욱은 아줌마를 쓰지 않고 직접 살림을 하겠다는 미희에게 왜 상의 한마디 없이 일을 독자적으로 처리하냐며 화를 낸다. 한편 두일은 교통사고 때 인연으로 만난 사장으로부터 창고관리부장을 맡아 달라는 제안을 받고 일을 하기로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