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회 해뜨는 집
해뜨는 집
방송일 2003.04.23 (목)
책을 사기 위해 서점에 들른 미희는 우연히 정훈과 마주친다. 어색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얼굴이 좋아졌다고 말한다. 멀리서 두 사람이 만나는 것을 목격한 민경은 정훈에게 전화를 해 회사에 급한 일이 생겨 약속 장소에 못 갈 것 같다고 거짓말을 한다. 태욱으로부터 어디 있느냐는 전화를 받은 미희는 이제 그만 자기를 믿어달라고 하소연한다. 미희의 통화내용을 듣게 된 정훈은 마음이 편치 않다. 행복하냐고 묻는 정훈에게 미희는 억지로 웃음을 지으며 자기처럼 행복해지려면 빨리 결혼하라고 말한다. 태욱은 옆집에 새로 이사온 사람에게 상냥하게 대하는 미희에게 아무한테나 웃음을 흘리냐며 빈정댄다. 연희는 상희를 위해 전에 다니던 퀼트숍에서 손수 만든 이불을 가져온다. 연희는 여행을 떠나는 상희를 위해 찬합에 음식을 정성스레 준비한다. 기호는 대학을 나오고 공부를 많이 하는 것보다 사람 됨됨이가 중요하다며 연희를 대견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