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회 해뜨는 집
해뜨는 집
방송일 2003.05.01 (금)
부모님 뵐 면목이 없다며 더 이상 불효하지 말자는 연희의 편지를 본 민우는 집으로 달려간다. 기호는 이제 다 끝난 일이라며 너희 두 사람은 인연이 아니라고 타이른다. 민우는 연희가 너무 불쌍하다며 당장 데려오겠다고 소리치고 나간다. 연희를 찾아온 민우는 흥분하며 고집 피우지 말고 집으로 돌아가자고 설득한다. 연희는 본인만 생각하지 말고 이제부터는 부모님께 효도하며 살라고 말한다. 풀이 죽어 돌아온 민우에게 기호는 너보다 배운 것은 없어도 훨씬 현명한 아이지만 이젠 그만 잊어야 한다고 타이른다. 민우는 아픈 마음을 술로 달래고 기호와 상희는 연희의 빈자리에 허전함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