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회 해뜨는 집
해뜨는 집
방송일 2003.05.02 (토)
미희는 마트에 간다고 거짓말을 하고 정훈을 만나러 간다. 태욱은 차를 몰아 미희가 탄 택시를 미행한다. 미희는 정훈과 영화를 보며 그동안 태욱에게서 받았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미희는 태욱이 자상해 너무 잘해준다고 말한다. 정훈은 전에 남편과 통화하는 내용을 들었다며 힘들면 힘들다고 솔직히 말해 줬으면 좋겠다고 한다. 상희는 방에서 나오며 습관적으로 연희를 찾는다. 기호 또한 연희의 방에 들어가 천장에 매달린 모빌을 만져보고 연우의 베개를 보곤 허전함을 느낀다. 기호는 집안이 너무 썰렁하다며 연우에미는 나무랄 데 없는 아이였다고 말한다. 연희는 연우를 보기 위해 찾아온 민우에게 이혼신고서를 건넨다. 만취한 민우는 부모님께 이혼서류를 드린다. 민우는 증인란에 도장을 찍어주시면 이혼하겠다고 말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