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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햇빛 쏟아지다

햇빛 쏟아지다

방송일 2004.02.12 (금)
연우(송혜교)와 민호(류승범)는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은섭(조현재)을 필사적으로 구조한다. 내심 사례금을 바랐던 연우는 은섭이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자 실망한다. 연우는 은섭이 갈 곳이 없다며 잠시만 같이 있게 해달라고 하자 뺨을 갈겨버린다. 경찰서에서 나온 은섭은 갈 곳이 없어 벤치에 앉아 추위에 떤다. 이 모습을 본 연우는 일부러 눈길을 주지 않고 버스에 오른다. 하지만 연우는 은섭이 눈에 밟혀 오르던 버스에서 내려 은섭에게 달려간다. 연우는 은섭을 집으로 데리고 와서 오늘 하루만 봐주는 거라고 으름장을 놓는다. 한편 민호는 달재(오대규)가 훔쳐간 돈을 찾기 위해 경찰서도 결근하고 사방을 뒤진다. 마침내 민호는 달재를 찾아내지만 달재는 2천만 원을 다 날렸다고 털어놓는다. 허탈한 민호는 엄마(김미경)의 한복집을 찾아가 돈을 얻어보려 한다. 정도는 민호의 속마음을 알아채고 연우에게 줄 거냐고 묻는다. 정도는 네가 돈을 주면 자존심 강한 연우는 죽는다고 충고한다. 한편 깡패들로부터 또다시 빚 독촉에 시달린 연우는 룸살롱을 찾아간다. 퇴근하던 연우는 옆에 멈춰선 검은 세단을 발견하고 놀란다. 뒷자석에 앉아 있던 상국(김정학)은 연우를 강제로 차에 태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