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햇빛 쏟아지다
햇빛 쏟아지다
방송일 2004.02.26 (금)
연우를 비롯한 세사람의 우정은 깊어가지만 민호는 20년지기 연우가 만난지 열흘밖에 안된 은섭에게 마음을 뺏길까봐 초조해한다. 예강이 뒷바라지하랴 예강이 아빠가 진 빚 갚느라 정신없이 살아온 연우도 은섭을 만나면서 점차 자신이 여자임을 느낀다. 한편 쁘띠슈에서 이복형과 마주친 은섭은 이복형을 알아보지 못하고 이복형인 상국은 은섭을 짤라버리라고 수아를 협박하는데…. 은섭은 연우를 위해 준비한 보라색 머리핀을 머리에 찔러준다. 쁘띠슈 작업실에서 밤늦도록 야간작업을 하던 은섭과 연우는 민호가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오자 깜짝 놀라며 어색해 한다. 쁘띠슈에서 나오던 민호는 둘사이에 무슨일이 있었던 것 같아 불안해 한다. 아침 출근 길에 연우는 입술에 립스틱을 바른다. 민호는 왜 안하던 짓까지 하냐며 시비를 건다. 은섭은 입술색이 예쁘니 립스틱을 바르지 말고 차라리 눈썹을 다듬으라며 가까이 다가간다. 연우는 은섭의 얼굴이 가까이 다가오자 민망해한다. 상국은 수아의 쁘띠슈에 들러 은섭과 인사를 나눈다. 은섭을 알아본 상국은 사무실로 돌아와 은섭이 만든 빵을 짓이겨 버린다. 상국은 수아를 불러내 빠띠셰를 교체하라고 권유한다. 수아는 정기사는 실력이 출중하다며 은섭의 편을 든다. 상국은 파리에서 은섭과 깊은 관계였다는 소문이 있다며 조심하라고 협박한다. 은섭과 연우는 마치 데이트를 하는 연인처럼 다정하게 청과물 시장에 같이 간다. 민호는 연우가 은섭과 가까워지는 것 같아 불안해 한다. 연우는 민호에게 사생활에 끼어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충고한다. 화가난 민호는 만난지 열흘밖에 안된 은섭이를 좋아하냐고 묻는다. 삶에 지친 연우는 자신도 여자라며 사랑을 하면 안되냐고 화를 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