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햇빛 쏟아지다
햇빛 쏟아지다
방송일 2004.03.03 (목)
은섭과 연우의 뜨거운 포옹! 태어나서 처음으로 남자에게 사랑을 느끼지만 사는게 각박해 사랑이라는 감정마저도 사치스러워 일부러 멀리하려고 애쓰는 연우! 하지만 그도 여자인지라 은섭앞에서 마음이 흔들리는데…. 한편 점점 두사람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느낀 민호는 착찹한 마음을 가눌 수 없는데... 은섭은 자신은 연우가 생각하는 것만큼 괜찮은 놈이 아니라며 쁘띠슈에 취직한 것도 수아곁에 있고 싶어서였다고 고백한다. 연우는 은섭이 솔직 한 심정을 말하자 괴롭지만 일부러 태연한 척 한다. 다음날 연우는 예전의 지연우로 돌아가고 싶다며 은섭을 피하려고 쁘띠슈를 그만둔다. 뒤늦 게 연우가 자신을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은섭은 미친 듯이 연우를 찾아나선다. 연우가 그리운 은섭은 연우의 체취를 느끼려고 일부러 연 우의 이불에 누워 본다. 연우가 은섭에게 마음을 뺏기고 있는 것 같아 속이 상한 민호는 연우 아버지 묘소를 찾아가 하소연을 한다. 한편 수아는 상국을 찾아가 피티자료를 다른 업체에 돌린 이유를 묻고 독자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겠다고 큰소리친다. 수아는 돈이라면 자신도 많이 있다며 은 섭이와의 관계를 폭로하고 싶으면 하라고 쏘아붙인다. 화가난 상국은 은섭에게 린치를 가하려고 깡패들을 동원한다. 은섭은 모처럼 수아와 우아 한 식사를 즐긴다. 식사를 하는 은섭의 머릿속엔 온통 연우 생각 밖에 나지 않는다. 수아의 머리핀이 연우것과 같은 것을 발견한 은섭은 연우생각 이 더욱 간절하다. 수아는 은섭을 데리고 비밀 공간이라며 미리 얻어놓은 오피스텔키를 내민다. 키를 받은 은섭은 잠시 망설이다 꿈에서 깨어나게 해준 것에 감사한다며 연우에게 미친듯이 달려간다. 연우를 발견한 은섭은 무작정 나가자며 연우를 끌고 간다. 은섭은 수아 때문에 서울에 남고 케익을 만드는 줄 알았고 수아만 사랑하는 줄 알았는데 그런 것이 아니었다고 고백한다. 은섭의 애처로운 눈을 본 연우는 가슴이 답답해지며 눈물을 흘린다. 은섭 은 혼자서 얼마나 마음이 아팠겠냐며 미안하다고 말하며 뜨겁게 연우를 포옹한다. 꽃을 들고 연우에게 가던 민호는 포옹하고 있는 두사람의 모습 을 보고 충격을 받는데….